스포츠빠



본문

무리뉴, 입 열었다 "감독이 선수 관리하는 시대 끝"

  • 작성자: parkjisung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990
  • 2019.01.18

무리뉴, 입 열었다 "감독이 선수 관리하는 시대 끝"


맨유 떠난 무리뉴 "감독이 선수 관리하거나 교육시키는 시대는 지났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해설위원으로 공식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자신이 경함하며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지난달 맨유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이달 UAE에서 개막한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중계사 '비인 스포츠'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맨유와의 합의에 따라 방송 도중 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 단, 방송에 모습을 나타낸 무리뉴 감독은 직간접적으로 맨유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 6개월간 맨유를 이끌며 성적 부진 외에도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한 선수와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과도 마찰을 일으켰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비인 스포츠'를 통해 "이제 우리는 감독이 혼자서 선수들을 교육시키거나 그들과 언쟁을 벌일 만한 권력을 누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는 감독과 선수가 직접적인 관계(direct relationship)를 맺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구단이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구단이 정돈된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은 회장(chairman), 대표이사(chief executive), 단장(sporting director)이 있고, 그다음에 감독(manager)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현대 축구의 환경에 부합하는 체계가 만들어진다. 감독만이 선수단과 상대하며 규율을 만들고, 교육을 시키는 유일한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겨냥해 남긴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맨유는 현재 사실상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구단의 스폰서 계약 등 상업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대표이사, 선수 영입 등 축구 내적인 사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하는 단장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다. 맨유가 감독과 우드워드 부사장 사이에서 축구 관련 업무를 조율할 단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단, 무리뉴 감독은 과거 단장이 존재한 구단 체계에서도 불협 화음을 낸 적이 있다. 과거 그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르헤 발다노 단장과 불화를 일으킨 사례가 가장 대표적이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감독이 회장과 소통하는 데 다른 누군가를 거쳐야만 하는 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수차례 보였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레알을 떠나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에도 당시 마이클 에메날로 단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95135 "류현진, ABS는 정확한 것보다는 공평하다!… 04.26 45 0 0
195134 나성범 없이 1위 독주 체제라니…김도영 대폭발… 04.26 30 0 0
195133 “문동주나 나나 보여준게 없다”던 김도영…‘문… 04.26 27 0 0
195132 "한국을 이기다니!" 껴안고 난리.. 흥분한… 04.26 32 0 0
195131 ‘요키치·고든·포터 주니어 더블더블’ 덴버,… 04.26 46 0 0
195130 '시속 168.7km' 얼굴로 향한 총알타구…… 04.26 50 0 0
195129  디앤젤로 러셀 04.26 37 0 0
195128 손웅정 "손흥민이 용돈? 부모가 숟가락을 왜 … 04.26 62 0 0
195127 '도하의 참극'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좌절… 04.26 51 0 0
195126 황선홍 겸임시키고 "결과 나쁘면 전적으로 책임… 04.26 60 0 0
195125 더는 아시아의 호랑이가 아니다…위기에 빠진 한… 04.26 54 0 0
195124 "결과 보고 책임지겠다"던 대한축구협회의 플랜… 04.26 62 0 0
195123 ‘믿었던 男 축구마저’ 올림픽 구기종목은 女 … 04.26 53 0 0
195122 한국 축구는 피파랭킹 134위를 이기기 위해 … 04.26 30 0 0
195121 또다시 나 몰라라 숨겠지만...韓 축구 멸망 … 04.26 39 0 0
195120 "정몽규, 韓축구 그만 망쳐라"…분노의 댓글 … 04.26 69 0 0
195119 "유럽파 없어서 어려웠다" 올림픽 탈락 참사,… 04.26 77 0 0
195118 믿었던 남자축구까지 쓴맛…우울한 파리 올림픽,… 04.26 64 0 0
195117 올림픽 좌절 '도하 대참사'‥흥분한 유튜버 "… 04.26 41 0 0
195116 축협 무리수가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로… 04.26 42 0 0
195115 '예견된 참사' 황선홍 감독, 알고도 못 막았… 04.26 50 0 0
195114 TNA 언더 시즈 2024 확정경기(한국 다음… 04.26 60 0 0
195113  김도영 VS 김한화 04.26 51 0 0
195112  KBO, 류현진 클레임건 트랙킹 데이터 공개 04.26 79 0 0
195111 류현진 ‘ABS 판정’ 못 믿는다? KBO 곧… 04.26 6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