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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삼각 트레이드로 셤퍼트 영입 ,,,

  • 작성자: 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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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41
  • 2019.02.0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최적의 트레이드를 만들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클리블랜드에 브랜든 나이트(가드, 191cm, 85.7kg), 마퀴스 크리스(포워드, 208cm, 108.9kg), 2019 1라운드 티켓(보호)을 보낸다. 클리블랜드는 새크라멘토에 알렉 벅스(가드, 198cm, 97.1kg)를 넘기고, 새크라멘토는 이만 셤퍼트(가드, 196cm, 99.8kg)를 휴스턴으로 보내는데 최종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휴스턴 로케츠

in 이만 셤퍼트

out 브랜든 나이트, 마퀴스 크리스, 2019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in 브랜든 나이트, 마퀴스 크리스, 2019 1라운드 티켓(로터리픽 보호)

out 알렉 벅스

새크라멘토 킹스

in 알렉 벅스

out 이만 셤퍼트


휴스턴은 왜?

휴스턴은 전력 외의 선수들을 보내면서 재정적인 지출을 줄였다. 나이트와 크리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라이언 앤더슨(마이애미)를 처분하면서 데려온 선수들이다. 앤더슨의 몸값을 덜어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 이들 모두 휴스턴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나이트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 이후 확실히 이전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는 휴스턴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다.

휴스턴은 이들 둘을 모두 보내면서 셤퍼트를 데려왔다. 즉, 다년 계약으로 묶여 있는 앤더슨을 셤퍼트로 바꾼 셈이다. 이 과정에서 2019 1라운드 티켓을 내줬지만, 그동안 지출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휴스턴에게는 탁월한 선택이다. 더군다나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 등이 포진하고 있어 좋은 성적을 꾸준히 거두고 있는 휴스턴이 2019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번의 신인을 지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러모로 효과적인 거래를 끌어낸 셈이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을 낮췄다. 트레이드 전까지 휴스턴은 1억 2,982만 달러가 넘는 캡을 소진했다. 사치세선(약 1억 2,3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이중 나이트와 크리스의 연봉 합계는 약 1,80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셤퍼트의 이번 시즌 연봉은 약 1,100만 달러다. 이번 트레이드로 당장 이번 시즌 사치세를 낮추게 됐다. 가뜩이나 지출이 많았던 휴스턴으로서는 지출 절감이라는 확실한 목적을 달성했다.

나이트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다음 시즌 연봉은 1,564만 달러가 넘는다. 그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다음 시즌 샐러리캡도 낮추게 됐다. 휴스턴의 다음 시즌 확정된 캡은 1억 3,800만 달러가 넘었다. 나이트의 연봉을 덜어내면서 약 1억 2,300만 달러선으로 지출을 최소화했다. 다음 시즌 사치세선이 이번 시즌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력 보강의 여지를 남겨두게 됐다.

무엇보다 셤퍼트는 즉시 전력감으로 당장 휴스턴의 선수층을 보강해 줄 수 있다. 예전처럼 탁월한 수비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적지 않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라커룸리더로 역할을 했을 정도로 분위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휴스턴의 스윙맨 라인업을 두텁게 하는데 안성맞춤이다. 가뜩이나 제임스 하든의 부담이 큰 만큼, 셤퍼트의 가세로 로테이션이 좀 더 유연해질 전망이다.

전문 수비수가 부족했던 휴스턴으로서는 셤퍼트의 영입으로 수비수 갈증까지 해소했다. 하든을 필두로 기존의 스윙맨들은 주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도드라지는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초반에 고전했던 이유도 트레버 아리자(워싱턴)와 루크 음바아무테(클리퍼스)가 팀을 떠난 영향력이 적지 않았다. 시즌 내내 외곽 수비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휴스턴으로서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다양한 목적을 동시에 달성했다.

셤퍼트는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42경기에 나서 경기당 26.2분을 소화하며 8.9점(.382 .366 .829) 3.1리바운드 2.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기록 이상의 활약을 펼친 셤퍼트는 신인이던 지난 2011-2012 시즌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가 이번 시즌에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휴스턴은 하든을 무리하게 스몰포워드로 내세울 이유가 없어졌다. 혹 그렇다 하더라도 고든과 하든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는 왜?

클리블랜드는 시즌 중반부터 벅스 트레이드를 원했다. 백전노장인 카일 코버(유타)를 보내면서 데려온 벅스를 다시 트레이드했다. 나이트는 부상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아직 활용 가치가 없진 않다. 이번 시즌은 부상 이후 첫 시즌인 만큼 아직은 좀 더 기다려 볼 만하다. 휴스턴은 우승후보인데다 백코트 전력이 워낙에 탄탄해 나이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었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다소 다르다. 감각을 되찾기에는 제격이다.

크리스는 이제 현지나이로 21살을 넘긴 선수로 아직 상당히 어리다.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클리블랜드로서는 유망주인 크리스를 데려오면서 미래를 대비했다. 출전시간을 어느 정도 할애해준다면,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피닉스 선즈에서 뛰던 첫 두 시즌 동안 평균 8.5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휴스턴에서는 기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클리블랜드에서는 휴스턴에서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얻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클리블랜드에도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 래리 낸스 주니어가 자리하고 있어 피닉스에서 뛸 때처럼 20분 이상 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휴스턴에서보다는 출전시간 확보가 용이한데다 러브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약 12분 안팎을 코트 위에서 보내기는 충분하다. 이제 3년차에 불과한데다 아직도 2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클리블랜드가 어떻게 육성하느냐가 크리스의 향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 티켓까지 확보했다. 로터리픽 보호조건이 삽입되어 있지만, 휴스턴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확률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 이번 지명권 확보로 클리블랜드는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하게 됐다. 휴스턴의 지명권이라 높은 순번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지만, 클리블랜드의 자체적인 지명권과 휴스턴의 지명권으로 인해 2019 드래프트에서 복수의 1라운더를 불러들일 수 있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왜?

새크라멘토는 셤퍼트의 계약을 벅스의 것으로 바꿨다. 셤퍼트는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서 새크라멘토로 건너오게 된 셤퍼트는 오프시즌에 선수옵션을 사용해 자신의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2015년에 클리블랜드와 맺은 계약(4년 4,000만 달러)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었고,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내기 힘들었던 그로서는 당연히 옵션 사용이 유력했다.

옵트인을 택할 당시만 하더라도 셤퍼트에 대한 입지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영건들로 구성된 새크라멘토를 이끄는데 셤퍼트가 구심점이 됐다. 코트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였고, 특히나 라커룸에서 노장다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럼에도 새크라멘토는 셤퍼트를 보내고 벅스를 받았다. 벅스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34경기에서 경기당 28.8분 동안 11.6점(.400 .378 .806) 5.5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다양한 실험을 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로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새크라멘토로서는 셤퍼트로서는 한계를 체감한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벅스를 통해 백코트에 좀 더 힘을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새크라멘토는 이번 트레이드로 좀 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큰 이익이 없는 트레이드지만, 벅스가 셤퍼트가 줄 수 없는 다른 부분에도 도움이 될 여지도 있어 아직은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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