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LA 클리퍼스를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닥 리버스 감독. /사진=로이터 |
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이 LA 레이커스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라존 론도, 자베일 맥기, 타이슨 챈들러를 더하며 한때 서부컨퍼런스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6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무대를 노렸던 레이커스지만 부상악령에 시달리며 현재는 ‘강제 탱킹 모드’까지 접어든 상태다.
2016-2017시즌 레이커스에 부임한 루크 월크 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건’ 등 여러 변수를 거치며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낸 상태다.
이에 레이커스 경영진은 차기 시즌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리버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을 앞두고 LA 레이커스 감독직에 대한 질문에 “나는 스티브 발머 구단주가 떠나라고 할 때까지는 클리퍼스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곳에 오래 남을 계획이다”며 레이커스 부임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아시다시피 매직 존슨 레이커스 사장과는 매우 친분이 있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다. 올초 발머 구단주와 나는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상호 합의한 상태다. 클리퍼스의 우승뿐 아니라 팬들이 찾아오고 싶은 팀을 만드는 일은 나의 목표다”며 현 소속팀에서 더 많은 일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3년 클리퍼스에 부임한 리버스 감독은 지난 시즌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이적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직전 시즌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랐던 클리퍼스는 42승 40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디안드레 조던 역시 지난해 여름 댈러스 매버릭스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루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한 리버스 감독은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몬트레즐 해럴은 윌리엄스와 함께 벤치에서 압도적인 생산력을 내고 있으며 다닐로 갈리날리와 패트릭 베벌리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한 이비카 주바치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인디애나까지 격파하며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현재까지 42승 30패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으며 4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격차도 2경기에 불과한 만큼 더 높은 순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떠나보내며 완벽한 ‘리셋 버튼’을 눌렀던 클리퍼스는 다량의 샐러리캡까지 확보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클레이 탐슨 등의 거물들이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리버스 감독의 클리퍼스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417&aid=0000391051
지금 선수구성 괜찮고 ,, 대형 FA 한두명 영입하면 경쟁력 엄청난데 다른팀으로 안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