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토론토가 3차전 패배로 시리즈 주도권을 빼앗겼다.
카일 라우리는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또 다시 플레이오프 악몽을 재현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3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95-1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열세에 몰리게 됐다.
이날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와 파스칼 시아캄이 53득점을 합작했지만, 2차전과 마찬가지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그 중 라우리의 부진도 한 몫을 했다.
이날 총 38분을 뛴 라우리는 단 7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본인의 장기인 3점슛은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이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라우리는 지난 2006-2007시즌 데뷔 이후 매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올스타급 활약을 펼친 반면,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경기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새가슴’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붙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다. 라우리는 이번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평균 12.3득점(FG 33.3%) 4.6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라우리의 연봉은 자그마치 약 3,120만 달러.
이는 리그 내에서도 7위에 해당하는 고액연봉자에 속한다.
때문에 그의 비싼 몸값을 감안한다면 플레이오프 활약은 더욱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한편, 2차전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마저 내주며 시리즈 주도권을 빼앗긴 토론토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토론토가 시리즈를 길게 끌고가기 위해선 4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물론 그 과정 속에는 라우리의 부활도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과연 라우리는 4차전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4차전은 오는 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065&aid=0000181426
이번시즌 끝나면 레너드 이적할텐데 ,, 라우리, 시아캄으로 어디까지 가능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