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경기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29)의 끝내기 폭투로 4대 3으로 멋쩍게 승리했다. KBO리그 첫 끝내기 폭투였다.
그런데 숨어 있는 기록이 있다. 타자 오지환(29)의 삼진이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였다. 오지환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7구 승부끝에 삼진 아웃됐다. 이날만 삼진이 2개였다.
오지환은 최근 10경기에서 13개의 삼진을 당했다. 멀티 삼진 경기만도 4경기나 된다. 올 시즌 삼진 갯수는 61개로 불어났다.
KT 위즈 박경수(35)가 64개로 가장 많다. 이어 두산 베어스 김재환(31)으로 62개다. 리그 3위가 오지환이다. 현 기세를 이어간다면 추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지환은 지난해 144경기를 뛰며 146개의 삼진을 당했다. 2009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1066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3년 연속 100삼진을 당할 위기다.
삼진이 늘어나면서 타율도 더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 236타수 5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0.212다. 규정 타석을 채운 57명의 타자 가운데 최하위다.
반대로 볼넷은 23개밖에 되지 않아 출루율이 3할이 되지 않는다. 0.295다. 득점권 타율은 더 떨어져 0.185다.
다만 실책 4개로 수비 공헌도가 높기에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을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다. 오지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해도 공격력이 계속 떨어진다면 FA 대박은 꿈꿀 수 없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05&aid=0001207423
LG는 오지환 분명 잡을텐데 ,, 싼값에 잡을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