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와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27)이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더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제임스 측은 어빙과 함께 뛰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어빙은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빙은 올 시즌 보스턴 팀 동료들과 불화설에 휘말리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현재 브루클린 네츠와 강하게 연결돼 있지만, 레이커스 이적설도 피어오르는 모양새다.
어빙은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뛰었다. 이때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구단 역사상 첫 NBA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 사이가 상당히 어색해질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7년 어빙이 팀 주인공은 항상 제임스라면 이적을 요청했던 것. 결국 어빙은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이와 관련해 어빙은 지난 달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통해 "당시 내 행동이 잘못됐다. 제임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고 고백했다. 제임스도 어빙의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이다.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지난 16일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고 빅맨으로 꼽히는 앤서니 데이비스(26)를 영입했다. 어빙이 합류할 경우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어빙은 올 시즌 정규리그 67경기에서 평균 득점 23.8점, 리바운드 5.0개, 어시스트 6.9개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카이리 어빙. / 사진=AFPBBNews=뉴스1
어빙이 안 괜찮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