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마이크 콘리(32, 185cm)가 정든 멤피스를 떠나 유타로 둥지를 옮긴다.
ESPN과 야후 스포츠 등 각종 매체는 20일(한국 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유타 재즈가 콘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콘리는 명실상부 멤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멤피스에 입단한 뒤 12시즌 동안 멤피스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렇기에 멤피스 팬들 입장에서는 콘리와의 이별이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콘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 도시에 대해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멤피스 팬들의 사랑 덕분에 내가 이 순간까지 있었다. 멤피스에서 쌓았던 추억들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유타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콘리는 “이제 다음 챕터를 준비할 때다. 유타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콘리는 멤피스에서 뛴 12시즌 동안 총 788경기에 출전해 11,733득점 4,509어시스트 1,161스틸의 숱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