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9 드래프트에서 활용할 2라운드 티켓을 구입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2라운드 11순위 지명권을 샀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애틀랜타에게 130만 달러와 2024 2라운드 티켓을 내주면서 이번 지명권을 매입하는데 성공했다.
# 트레이드 개요
워리어스 get 2019 2라운드 11순위 지명권
애틀랜타 get 130만 달러, 2024 2라운드 티켓
골든스테이트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선수 구성이 쉽지 않다. 케빈 듀랜트와 클레이 탐슨이 모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문제는 이들 모두 큰 부상으로 다음 시즌 뛰기가 어렵다. 설사 이들과 재계약을 맺는다고 하더라도 당장 뛸 수 없는 만큼 골든스테이트는 큰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선수단을 채우기 위해 일단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활용할 2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이전에도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해 성공적인 지명으로 연결시킨 바 있다. 패트릭 맥카우(토론토)와 조던 벨(골든스테이트)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벤치에서 쏠쏠한 역할을 해주면서 3회 우승과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작은 징검다리가 됐다.
이번에 골든스테이트가 산 2라운드 지명권은 원래 LA 레이커스의 것으로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애틀랜타를 지나 골든스테이트로 오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2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던 골든스테이트로서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선수단을 채울 기회를 얻게 됐다.
1라운드 28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이번 드래프트에서 두 명의 신인을 불러들일 수 있게 됐다. 듀랜트와 탐슨의 재계약 여부를 떠나 선수단을 채워야 하는 골든스테이트로서는 다시금 2라운드 티켓을 사오면서 이를 해결했다. 동시에 전력이 유지될 경우 새로 가세하는 신인들이 좀 더 도와줄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랜타는 현금과 2024 2라운드 티켓을 챙겼다. 이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거래를 통해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으로 디안드레 헌터를 지명한 애틀랜타는 2라운드 지명권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이를 매물로 현금과 추후 활용할 2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작은 이익을 챙겼다.
이번 시즌 새판 짜기가 쉽지 않은 워리어스가
어떻게 꾸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