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드마커스 커즌스. / 사진=AFPBBNews=뉴스1
커즌스는 올해도 쪽박 계약?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빅맨 중 하나로 꼽히는 드마커스 커즌스(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커즌스가 이번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NBA 전문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일(한국시간) 커즌스의 몸값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 경력 때문이다. 커즌스는 지난 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에 앞서 골든스테이트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커즌스는 시즌 도중 코트로 복귀. 하지만 몸 상태에 대해 여전히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커즌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득점 16.3점, 리바운드 8.2개, 어시스트 3.6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성적이 뚝 떨어졌다. 커즌스는 플레이오프 8경기에서 평균 득점 7.6점, 리바운드 4.9개, 어시스트 2.4개로 부진했다.
이에 커즌스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봉 협상에서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즌스는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연봉 530만 달러(약 61억 원)를 받았다.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많이 뛸 수 없다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 골든스테이트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커즌스의 연봉은 1800만 달러(약 210억 원)에 달했다. 현재 분위기로 봤을 땐 과거와 같은 대박 연봉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커즌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연결돼 왔다. 하지만 이날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보스턴은 커즌스의 괴팍한 성격, 아킬레스건 부상 경력 때문에 위험 부담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커즌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부상 이후 기량이 하락하고 저니맨 신세가 된 아톰이 생각나네요
커즌스도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