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필라델피아가 세폴로샤를 노리고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22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타보 세폴로샤(35, 201cm)가 서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14년차 베테랑 세폴로샤는 NBA 통산 872경기에 나서 평균 5,9득점(FG 45%) 3점슛 성공률 35.2%(평균 0.6개 성공)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활약할 당시 탄탄한 수비력과 쏠쏠한 3점슛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노쇠화와 무릎 부상 여파로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 시즌 유타 재즈에서의 성적은 3.8득점(FG 47.7%)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올 여름 FA시장에서 알 호포드를 영입한 데 이어 내부 FA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붙잡으면서 다음 시즌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하지만 빅네임 영입에 신경 쓰는 바람에 벤치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특히 지난 2시즌 간 간판 슈터로 활약한 JJ 레딕이 팀을 떠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애시당초 영입을 노렸던 카일 코버마저 놓치면서 다음 시즌 필라델피아의 슈터진 구성은 더욱 차질을 빚을 전망. 현재 FA 시장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영입할만한 벤치 자원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세폴로샤 영입으로 이 같은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