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 마에다, "내 탓이다. 투수 볼넷이 화근" [오!쎈 현장]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지형준 기자]5회말 무사 2,3루에서 다저스 마에다가 강판당하고 더그아웃에서 땀을 닦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덴버(미국), 한용섭 기자]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어수선했지만 안타를 맞은 자신을 탓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1-9 완패였다.
운이 없었다. 실점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들이 있었다. 2회 1사 후 이안 데스먼드의 타구를 중견수 A.J. 폴락이 달려나오며 무리하게 다이빙캐치를 시도, 단타가 될 상황이 3루타가 됐다. 이후 전진 수비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5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존 그레이(2차례 보내기 번트 실패)에게 볼넷을 내줬고, 데이비드 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2루에서 트레버 스토리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먼시가 잡다가 놓쳤다. 잡았더라면 병살도 가능했겠지만,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2타점 적시타, 볼넷,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마에다는 경기 전까지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10경기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았다. 올 시즌에도 쿠어스필드에서 2번 선발 등판해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다. 그러나 이날은 성공하지 못했다. 5회 집중타를 허용했지만, 그에 앞서 수비가 아쉬웠다.
마에다는 경기 후 5회 대량 실점에 대해 "(무사 1루에서) 번트 실패한 투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제일 문제였다. 볼넷 이후 주자를 더 내보냈고, 적시타를 맞으면서 뜻대로 안 풀렸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먼시의 실책이 안 좋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다. 안타를 맞지 않았어야 하는데 맞았다"며 "수비가 실책을 하더라도 내가 할 일은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하는 것이다. 내 일을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 마에다는 자신의 야구를 제대로 못 했다"며 5회 투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과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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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덴버(미국), 한용섭 기자]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어수선했지만 안타를 맞은 자신을 탓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1-9 완패였다.
운이 없었다. 실점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들이 있었다. 2회 1사 후 이안 데스먼드의 타구를 중견수 A.J. 폴락이 달려나오며 무리하게 다이빙캐치를 시도, 단타가 될 상황이 3루타가 됐다. 이후 전진 수비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5회 무사 1루에서 투수 존 그레이(2차례 보내기 번트 실패)에게 볼넷을 내줬고, 데이비드 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2루에서 트레버 스토리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먼시가 잡다가 놓쳤다. 잡았더라면 병살도 가능했겠지만,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2타점 적시타, 볼넷,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마에다는 경기 전까지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10경기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았다. 올 시즌에도 쿠어스필드에서 2번 선발 등판해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다. 그러나 이날은 성공하지 못했다. 5회 집중타를 허용했지만, 그에 앞서 수비가 아쉬웠다.
마에다는 경기 후 5회 대량 실점에 대해 "(무사 1루에서) 번트 실패한 투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제일 문제였다. 볼넷 이후 주자를 더 내보냈고, 적시타를 맞으면서 뜻대로 안 풀렸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먼시의 실책이 안 좋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다. 안타를 맞지 않았어야 하는데 맞았다"며 "수비가 실책을 하더라도 내가 할 일은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하는 것이다. 내 일을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 마에다는 자신의 야구를 제대로 못 했다"며 5회 투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과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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