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린가드는 현재 공석인 등번호 7번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맨유의 7번은 알렉시스 산체스(31)가 달고 있었다. 하지만 올 여름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7번의 주인이 사라진 상황이다.
어느 팀이나 비슷하겠지만, 등번호 7번은 맨유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에이스들이 7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조지 베스트에 이어 데이비드 베컴(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등이 7번을 달고 뛰었다.
린가드의 경우 맨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간 많은 임대 생활을 보냈다.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등 여러 잉글랜드 구단을 떠돌았다. 2015~2016시즌부터 맨유에 정착했지만, 팀을 대표하는 스타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개인 성적도 뛰어나다고 볼 수 없는 편이다. 지금까지 린가드는 1부 리그에서 단 한 번도 10골을 넘긴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에 맨유 출신 공격수 루이 사하(41)는 린가드가 등번호 7번을 요구하는 것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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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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