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132539
오센에서 현지 취재를 가서 이승우 현지 인터뷰를 따왔습니다. (위 링크)
이승우를 둘러싼 이런저런 상황이 안타깝다 보니 굳이 커뮤니티에서 불을 지피기도 좀 그렇지만 어쨌든 본인의 인터뷰 내용이니 조금 옮기자면,
이승우의 신트트라위던 이적 이후 가장 안 좋은 이슈였던, 연습경기에서 림봄베에게 백태클을 가해 부상시킨 건에 대해서
'감독이 승부욕,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하여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안 좋게 본 것 같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에게 '너 때문에 벨기에에서 연습경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승우의 신트트라위던 이적 이후 가장 안 좋은 이슈였던, 연습경기에서 림봄베에게 백태클을 가해 부상시킨 건에 대해서
'감독이 승부욕,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하여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안 좋게 본 것 같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에게 '너 때문에 벨기에에서 연습경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 대한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승부욕을 보이려고 했다기에는 질이 상당히 나쁜 태클이었고,
선수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인터뷰 상에서는 연습경기에서의 나쁜 태클로 부상당했던 선수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은 따로 없기 때문.
기사의 뉘앙스를 보면 나름 이승우를 감싼다고 한 인터뷰같긴 한데 이래저래 비판받을 거리만 늘려주는듯 하네요.
어쨌든 이전에 무슨 감독이랑 구단주가 기싸움하네 뭐네 하던 뇌피셜들에 비하면
이 태클 사건을 전후해서 확실하게 눈 밖으로 났다고 보는것이 조금 더 설득력은 있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최근 경기 소집명단에서 이승우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부상 회복이 덜 된 선수들은 명단에 포함시킨 것도 따로 기사가 나왔습니다.
경기 당일까지도 훈련에 복귀하지 않은 선수가 명단에 들어온거라,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지금 시점에서 이승우가 완전한 전력외 자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겠죠.
신트트라위던은 현재 리그 10위에 랭크되어 있고,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성적이 확 반등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의 성적에 따라 시즌 중 새 감독이 들어올 수도 있겠죠. 다만 새 감독이 온들 과연 이승우를 기용할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그냥 훈련에서 누가 봐도 쓸만한 실력의 선수였으면 아무리 밉보였든 기회는 얻었을테고, (최소한 2군 경기는 좀 뛰었으니..)
새 감독이라도 시즌 중도에 들어온 입장에서 이전에 평판이 나빴던 선수를 중용해줄 동기가 딱히 없기도 하고..
이전에 카마다 다이치나 토미야스 타케히로같은, 신트트라위던을 거친 일본 선수들이 빅리그로 순탄하게 건너가 안착한 케이스들이 있어서,
아마 이승우도 그런 꿈을 꾸고 이적을 결정했을텐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미래는 밝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은 어디로든 팀을 옮겨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그것조차 뜻대로 잘 풀릴지 모르겠네요.
뭐 이래저래 말도 많고 비판도 나오지만 어쨌든 선수로서 경기는 뛰어야 하는건데 상황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루속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새 팀을 찾아 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적한다면 지금보다는 낮은 티어의 리그나 팀에서 뛸 가능성이 더 높지만 그런걸 따질때는 아닌 것 같고요.
번외로, 이승우와 관련해서는 항상 이런저런 언플들이 많이 지적되는 부분 중 하나인데
이번의 인터뷰같은 기사가 이승우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런 사람들부터 쳐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벨기에 이적 이후만 따져도 무슨 취업비자 문제, 구단주-감독 불화 등등 이런저런 수준낮은 언플이 너무 잦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