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전지훈련지를 변경한 구단도 있다. 한 구단은 전지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와 의견 충돌로 급하게
전지훈련지를 바꿨다.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빠르게 대처해 현재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 “12월에 전지훈련지를 가고시마로
미리 잡아놓았다”는 서울의 입장과는 대비된다. 방콕에 숙소를 잡은 인천은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 등 적지
않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 저마다 다 사정은 있지만 “그래도 이 시국에 일본은 피하자”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