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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긴스와 All new 미네소타의 데뷔전

  • 작성자: 패턴을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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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7
  • 2020.02.09
미네소타와 골든 스테이트 모두 트레이드 이후 오늘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다 홈에서 LA 두 팀을 상대했네요.

먼저 위기부터...
원래 미식 축구 빼면 응원팀 아닌 경기 잘 안 봐서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시즌초 좋았을 때 느낌으로 공격을 했네요.
골스팬분들 말 들어보니깐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는데, 시즌 초에 절 설레게 만들었던 경기력을 패턴도 제대로 못 맞춰보고 맞이한 데뷔전에서도 보여줬나 봅니다.
3옵션으로 쓰면 비효율적이라고 1718시즌이 증명하긴 했는데, 커는 티보듀랑 전술이 질적으로 다른 감독이니깐, 커의 3옵션 혹은 커리를 도울 보조 핸들러로 잘 써먹길 기대해봅니다.
적어도 커는 티보듀처럼 코너에 짱 박아놨다 죽은 볼이나 처리하게 놔두지는 않을테니깐요.
이번 시즌 들어서 드리볼 하며 선택지를 늘리는 법은 꾸준히 보여준데다 미네소타 시절처럼 클러치 타임때 메인 핸들러 안 해도 되니 드리볼 시의 약점이 덜 아프게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화이팅이다 임마(...)


미네소타는 무려 60%의 적중률로 3점슛 26개를 꽂으며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웠습니다.
NBA 통틀어서도 역대 2위 기록입니다. 1위는 당연히 휴스턴입니다 27개입니다.
오늘 데뷔전을 가진 말릭 비즐리가 커리어 하이인 7개를 꽂았고, 코트 위에 올라온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1개 이상씩은 꽂아주며 클리퍼스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탈출합니다.
뭐 찬스는 많이 만들었는데 계속 놓치던 팀에 슈터를 보강하자마자 기록을 세웠네요.
심지어 디러셀은 뛰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뭐 유독 잘 들어가는 날이 겹친 덕도 있지만 갈아엎고나서 첫 경기를 산뜻하게 접수했네요.

다만 우리 여름에 Top 3 안에 들어야 하니 잊을만하면 이렇게 상위팀에게 고춧가루 뿌리는 정도로 만족하길 바래봅니다(...)

트레이드가 단행되고 현지 포럼 글도 읽어보고 하니 새삼 로사스의 결단력이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름에 부임해서 반시즌만에 자신이 장기적으로 데리고 갈 선수와 아닌 선수를 파악하고 큰 거래를 단행하는건 보통 결단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죠.
내보낸 선수들 대부분이 슛이 약했다는 단점이 있고, 들어온 선수들은 대체로 슛이 자신들의 장점인 선수들인거 보면, 새삼스레 자신이 하고 싶은 농구를 보여준거 아닌가 싶네요.

미네소타팬들의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를 몇가지 집어보면 이렇습니다.
1. 나즈 리드-영상의 11번-선수가 타운스의 백업 멤버로 리그에 정착할 깜냥이 되는가?
실제로 산하 G리그 팀에서 나즈 리드를 NBA팀의 타운스와 똑같은 전술로 활용했고, 거기서 좋은 평가를 받아 콜업이 된 선수입니다.
G리그 경기를 몇 경기 챙겨봤을 때 받은 느낌 또한 푸어맨 타운스네 크크였고요. 거의 모든 부분에서 타운스 하위호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자렛 컬버는 윙의 핵심이 될 깜냥이 되는가?
위긴스가 떠남으로써 컬버의 팀내 입지는 자연스럽게 강화되었습니다. 입지가 좋아졌다는건 책임감도 는다는 이야기인데, 컬버가 잘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러셀을 보좌할 보조 볼핸들러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과 수비의 앵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1대1 디펜스는 평균 이상이라는 걸 증명하는 남은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말릭 비즐리랑 후안초 헤르난고메즈의 활약과 재계약 여부
둘 다 올 여름에 RFA가 됩니다. 두 선수 다 오자마자 주전으로 뛰며 같은 디비전 소속인 덴버의 뎁쓰를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했네요. 헤르난고메즈는 재계약을 하든 안 하든 일단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난 다음에야 논의해볼법한 문제고, 진짜 문제는 말릭 비즐리인데요. 오늘 경기로 폭발력은 여전하다는 걸 입증했고, 문제는 꾸준함인데요. 이 부분을 로사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재계약을 하든 물어온 계약을 매칭하든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연평균 10m 정도의 계약으로 재계약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지만,  뭐 로사스가 결정할 일이죠.

그렇습니다. 남은 시즌 미네소타의 가장 큰 덕목은 예년처럼 졌잘싸가 되겠습니다(...)
재창단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갈아엎은 팀인지라 조금 더 신중하게 옥석을 골라내는 잔여시즌이 되겠습니다.

미네소타의 다음 경기는 토론토전인데 아마 러셀을 이 경기에서 데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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