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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박병호 결승 2루타, 미네소타 첫 승

  • 작성자: sSport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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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211
  • 2016.04.16

첫 승을 견인 ⓒ gettyimages/이매진스

모든 선수에게 '42번'이 허락되는 날, 현지날짜 4월15일은 야구를 넘어 미국을 바꾼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날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97년 20세기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그로부터 7년 뒤에는 로빈슨이 데뷔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재키 로빈슨 데이를 제정했다. 오늘처럼 모든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뛰는 것은 2007년 켄 그리피 주니어의 전화에서 비롯됐다. 그리피는 당시 버드 셀릭 커미셔너에게 전화를 걸어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42번을 달아도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셀릭은 그리피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후 재키 로빈슨 데이에는 모두가 42번을 입는 문화가 정착됐다.

 

이처럼 메이저리그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날, 미네소타와 애틀랜타는 사이좋게 연패를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8회 박병호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애틀랜타는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3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두 팀 모두 후반에 뒤집기 승리였다. 크리스 세일은 완봉승을 달성했고, 바톨로 콜론은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이스 하퍼는 통산 101호 홈런. 데이빗 오티스는 통산 16호 도루를 해냈다. 한편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에인절스(5승5패) 4-5 미네소타(1승9패)
W: 피엔(1-0 15.00) L: 살라스(0-1 5.40) S: 젭슨(1/1 7.36)

미네소타가 간신히 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은 박병호였다. 6번 지명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불리한 볼카운트(1-2)에서 리처즈의 슬라이더-커터-슬라이더를 모두 볼로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6회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문제는 에인절스의 유격수가 메이저리그 최강 수비력을 자랑하는 시몬스였다는 점. 시몬스는 별 무리 없이 1루로 송구해 박병호를 잡아냈다. 이후 미네소타는 7회초 토미 밀론이 푸홀스와 칼훈(2점)에게 징검다리 홈런을 허용, 힘들게 잡은 한 점의 리드를 내주면서 되려 두 점 차로 끌려갔다(4-2). 하지만 앞서 애틀랜타의 승전보가 전해진 날, 오늘만큼은 미네소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누네스의 2루타와 마우어의 적시타를 앞세워 다시 균형을 맞췄다(4-4). 에인절스가 8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킨 반면(시몬스 우익수 라이너) 미네소타는 8회말 1사 1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오늘의 결승점으로 이어진 이 점수를 만들어낸 타자가 바로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살라스의 7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보냈다. 좌익수 젠트리가 매끄럽게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1루주자 플루프는 전속력으로 질주해 홈을 밟았다. 굉장히 중요한 결승타를 친 박병호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179 .281 .357). 시즌 두 번째 타점이 팀의 첫 승리를 안겨주는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두 선발투수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밀론이 6이닝 2K 4실점(8안타 1볼넷) 리처즈가 6이닝 6K 2실점(4안타 1볼넷). 푸홀스는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216 .293 .324) 팀의 패배로 묻히고 말았다.

오늘 박병호 타석

2회 첫 번째 타석 (삼진)
1구 슬라이더 (87마일)
2구 슬라이더 (89마일)
3구 슬라이더 (88마일)
4구 컷패스트 (94마일)

5회 두 번째 타석 (볼넷)
1구 슬라이더 (85마일)
2구 컷패스트 (92마일)
3구 패스트볼 (94마일)
4구 패스트볼 (95마일)
5구 슬라이더 (88마일)
6구 슬라이더 (88마일)
7구 컷패스트 (95마일)

6회 세 번째 타석 (땅볼)
1구 패스트볼 (96마일)
2구 패스트볼 (95마일)
3구 컷패스트 (95마일)
4구 컷패스트 (96마일)
5구 컷패스트 (95마일)

8회 네 번째 타석 (2루타)
1구 너클커브 (84마일)
2구 너클커브 (83마일)
3구 체인지업 (84마일)
4구 패스트볼 (93마일)
5구 체인지업 (84마일)
6구 너클커브 (84마일)
7구 체인지업 (87마일)

한국타자 팀에 리드 안긴 안타 순위
1. 추신수 : 111안타
2. 최희섭 : 25안타
3. 강정호 : 14안타
4. 박찬호 : 7안타
5. 박병호 : 2안타
6. 이대호 : 1안타

미네소타, 8회 이후 리드 안타 최다 타자
2010 : 델몬 영 (4안타)
2011 : 대니 발렌시아 (5안타)
2012 : 조시 윌링햄 (5안타)
2013 : 라이언 더밋 (6안타)
2014 : 파밀리/마우어 (3안타)
2015 : 도저/플루프/스즈키/마우어/로사리오 (2안타)
2016 : 박병호 (2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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