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선임 위해 60쪽 보고서 만든 리버풀
지도자 P급 라이선스 유무에 애태우는 촌극 연출
구단-지도자 모두 중요성 인식할 감독 선임 체계부터 다시 만들어야
A구단 고위 관계자는 "우리 프로축구도 이제는 나름대로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감독이 구단에 군림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마추어처럼 굴면 여기저기서 직언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적 시장만 다가오면 언론에 '선수가 없다'라거나 '선수 영입 좀 해달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팬들은 구단 운영 자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확히 모른다. 알아도 감독의 정서에 빙의해 떼를 쓰거나 '우리 구단은 돈을 안 쓴다'는 류의 비판이 눈덩이처럼 굴러온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