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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관심없는 AL 사이영 레이스 근황

  • 작성자: 뇌하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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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23
  • 2020.09.13
[7승 1패,  방어율 1.52(메이저 1위), 2.7 fwar(투수 전체 1위, AL 1위), 41.3% 삼진율(메이저 전체 1위), 34.8 K-BB%(메이저 1위)]


제목은 사이영 레이스 근황이지만, 사실 셰인 비버의 소개글이라고 해야 맞을겁니다. 이변이 없다면 AL 사이영은 이미 비버의 손에 들어온거나 마찬가지고, MVP까지도 논해야하는 성적을 기록중이니까요.


비버는 얼마 전 마에다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1.25의 경이적인 방어율을 1.52까지 상승시켰지만, 해당 경기에서 62.1이닝만에 100탈삼진을 돌파하며, 역대 메이저리그 최소이닝만에 100K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기존 기록은 슈어져의 63이닝).


2018년 데뷔시즌에도 성적에 비해 눈에 띄는 세부지표를 기록하며 '제 2의 클루버'로 불리기 시작한 비버는 2019년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유인구를 더 많이 던지기 시작하며 올스타피쳐로 발돋움했고, 올시즌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존 바깥에다 66%의 공을 던지면서도 타자들을 현혹시키는데 성공하며 6.5%라는 준수한 볼넷비율을 기록하며, AL에서는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는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너클커브


커터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고작? 94.5마일밖에 되지 않는 비버가 리그 에이스급 피쳐가 된 원동력은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도, 유인구로 제구할 수도 있는 커맨드와, 메이저에서 장착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세컨더리 피치로 쓰기 시작한 너클커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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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볼의 움직임과 속도(x축 평균 구속, y축 평균 대비 수직 무브먼트)


앞서 언급했듯이 비버는 데뷔 시즌 48%의 스트라이크존 공략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 시즌 유인구를 더 던지기 시작하며 40%로 낮추었고,  올시즌에는 34.2%라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스트라이크존 공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83.5마일이라는 커브볼 치고 빠른 구속에도 리그 평균보다 16cm가량 더 떨어지는 커브볼 덕분인데, 비버의 커브는 52%라는 엽기적인 헛스윙율을 기록하며 디그롬의 슬라이더(42%), 바우어의 커터(38.3%) 등을 제치고 리그에서 헛스윙을 가장 잘 유도하는 세컨더리로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셰인 비버는 현재 말 그대로 리그에서 가장 타자를 잘 속이는 기교파 컨트롤 아티스트임과 동시에 가장 삼진을 많이 잡는 닥터K기도 합니다.


점점 윈나우에서 멀어지고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클리블랜드의 입장에서 비버의 스텝업은 한줄기 희망의 빛과도 같습니다.  과연 비버는 올해의 활약을 내년 풀시즌에도 이어가 AL을 대표하는 리그 에이스로 올라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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