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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7라운드 순위

  • 작성자: 강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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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20
  • 2016.12.19



지난주에는 주중 경기가 있어서 각 팀은 약 3일 간격으로 3경기를 치뤄야 했습니다.

그래 스쿼드 약한 팀들은 약빨이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났는데, 심판들도 지쳤는지 오심이 난무하는 경기가 많았네요.


수정궁 0 - 1 첼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첼시가 수정궁 어웨이 경기에서 어렵지 않은 1-0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경기 내용도 스코어에 비해 상당히 여유있는 편이었지요.

단, 피곤에 쩔은 표정의 주심이 카드를 다소 남발해서 코스타와 캉테가 나란히 5번째 카드를 모으고 다음 경기에 못나온다는 게 단점.

수정궁은 나름 끈질기게 버텼습니다만, 지난 맨유 전과 비슷하게 또 다시 빈 손... 그리곤 강등권 근방으로 복귀했습니다.


미들스브루 3 - 0 스완지

지난번에 요즘 스완지는 경기당 3실점은 기본이라고 했는데, 이건 득점력이 리그 최악인 미들스브루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돈값 못한다는 소리 좀 듣던 네그레도가 2골을 득점했고요.

그러길레, 지금 스완지 전력에 귀돌린이 그렇게 못했던 게 아니라니깐.. 대주주가 좋아한다고 아무나 감독을 시키니... ㅉㅉㅉ


스토크 2 - 2 레스터

주말 경기 가운데 심판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경기였는데, 결국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 초반 다소 지쳐보이는 스토크에 비해 레스터의 움직임이 좋길레, 오랫만에 레스터가 원정에서 이기는가 싶었는데...

주심인 크레이그 포슨의 미친 17분이 시작돼서 레스터는 1 퇴장, 5 경고, 2실점을 당하고 2-0으로 전반을 마칩니다.

그러나, 후반 재정비하고 나와서 막판에 체력적 우위를 살려 2득점 하고 아쉬운 대로 승점 1점을 챙겨갔습니다.

이 경기의 주심이었던 크레이그 포슨은 주중 경기에서 로호의 양발 태클을 보고도 퇴장시키지 않아 욕을 먹었는데,

아마 그 때문에 바디의 태클이 엇비슷해보이자 다짜고짜 퇴장을 준 거 같더군요. 그리고는 스스로 멘붕해서 이후 마구 휘슬질을;;;

바디의 경우는 로호처럼 작심한 양발 태클이 아니라 태클 들어가는 순간 상대 선수인 글렌 존슨에게 떠밀리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였건만.

또한, 이후 스토크에게 준 페널티킥 판정도 꽤 애매한 거였고요. 여하튼, 덕택에 지난주 맡았던 2경기를 모두 거하게 말아드셨는데...

포슨 주심은 2주 후에 벌어질 리버풀 vs 맨시티 경기에 배정되어있다는데, 벌써부터 거기서 빼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IMG]


선더랜드 1 - 0 와트포드

선더랜드가 와트포드를 상대로 반안홀트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왼쪽 풀백인 반안홀트는 수비는 다소 약하지만 공격력이 꽤 괜찮은 선수죠. 선더랜드에서 개인능력은 제일 뛰어난 듯.

지금 강등권에 있는 팀들 가운데 스완지나 헐은 답이 없는 형국인데, 선더랜드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네요.

와트포드는 지난 시즌 주득점원이었던 이갈로가 예전만 못하네요.


웨스트햄 1 - 0 헐

스코어만 보면, 웨스트햄이 홈에서 헐에게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경기였습니다만..

내용상으로는 헐이 예상외로 일방적으로 앞선 경기였습니다. 골대를 3번이나 맞춘 게 불운이었죠.

게다가 신통치 않은 경기력을 보이던 웨스트햄은 후반에 말도 안되는 페널티킥을 얻어서 1득점;;

그렇게 웨스트햄은 피곤에 쩔은 주심 덕을 본 또 하나의 팀이 됐고요.

그리고, 경기 후 웨스트햄 팬들은 이 경기의 MoM으로 '골대'(the Post)를 뽑았습니다.


WBA 0 - 2 맨유

즐라탄 이브라모비치의 2골로 맨유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간만에 3연승.

그 3연승 동안 즐라탄은 팀의 4골 가운데 3골을 넣었는데, 이 정도면 거의 노년가장급 활약...

사실, 요즘 맨유 경기를 보면 즐라탄 말고는 골 넣을 것 같아 보이는 선수가 안 보이더군요.

WBA는 그동안 기세가 좋았는데, 일정이 빡빡해지니까 스쿼드 두터운 팀과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걸 드러내더군요.


본머쓰 1 - 3 사우쓰햄튼

영국 남부 연안의 라이벌팀들 사이의 경기는 사우쓰햄튼이 가벼운~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본머쓰가 세트피스에서 선제 득점했지만, 제이 로드리게스가 2골을 퍼부으면서 사우쓰햄튼이 손쉽게 뒤집었네요.

로드리게스는 3년전 리그 15골을 기록하면서 지금 리버풀에 가 있는 랄라나와 함께 혜성같이 등장했던 공격수인데,

이후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 시달리느라 2년을 날리고는 최근에야 1군에 복귀했지요.

지금 사우쓰햄턴은 오스틴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났는데, 로드리게스가 예년 기량을 되찾으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듯..


맨시티 2 - 1 아스날

리그 3/4위가 맞붙은 경기에서 맨시티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스날이 경기 초반 빠른 역습을 성공시켜 윌콧이 득점할 때만 해도 맨시티의 패배 공식이 또다시 재현되는가 싶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맨시티가 살아나더니만 후반에는 완전히 아스날을 가둬놓고 패는 경기를...;;

그리고는 싸네와 스털링의 연속골로 뒤집고 승리, 달아나려는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아스날은 특유의 페이스 저하 증세를 재현하면서 4위권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네요.


토텐햄 2 - 1 번리

일요일에 벌어진 다른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도 선취 득점을 한 번리가 패했습니다.

웬일로 번리가 원정경기에서 골을 다 넣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반스의 골은 번리의 시즌 첫 어웨이 득점 - 세트피스 제외);;

곧바로 비슷한 상황에서 델리 알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는..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후반 중반에 가서 역전골까지 내줬습니다.

최근 토텐햄은 상위권인 첼시와 맨유에 연패하면서 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헐과 번리 하위권 팀들을 보약삼아 4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바짝 줄이는 데 성공했네요.


에버튼 ? -?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라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월요일 저녁 8시(현지시각)에 벌어집니다.


다음 18라운드 일정은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이 아니라, 복싱데이인 월요일(26일)부터 수요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리고는 19/20라운드가 연말연시에 쉬는 날 없이 연짱으로 6일에 걸쳐 이어지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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