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IFA 클럽월드컵 왕좌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결승 상대였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선수들을 호평하고 나섰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서 4-2로 승리했다. 경기 전부터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던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가시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일찍이 리드를 잡고도 1-2로 역전까지 내준 레알은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통산 두 번째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어렵사리 차지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자신들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던 가시마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거란 걸 알고 있었고, 상대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기에 놀랍지 않았다. 가시마는 열정적으로 뛰고 싸웠다. 스페인에서 뛸 만한 선수들도 몇몇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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