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도 결백을 주장했다. B씨는 '인터풋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축구하느라 바빴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면서 "C씨, D씨의 동기인 제 후배들에게서
연락이 계속 온다. 그들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저와 함께 억울해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언급한 C씨, D씨의 동기이자 기성용, B씨의 후배인 F씨는 "그때 축구부 합숙소에서 20명~30명이 다
같이 모여서 생활했다. 군대 막사와 비슷한 환경에서 2명(C씨, D씨)을 따로 불러 구강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동기들 사이에서 20년간 이 얘기가 나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해자 A와 B로 지목된 두 사람, 그리고 이들과 함께 초등학교를 다녔던 지인들이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처음 이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 측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