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전현우가 목요일 경기에서 7개의 3점슛을 때려박으며 시즌 100+ 3점슛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미 진작에 달성해놓은 김낙현과 더불어 16년만에 한 팀에서 2명의 국내 선수가 100+ 3점슛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3점 라인을 FIBA룰에 맞춰서 늘린 이후에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낙현은 39.8%의 성공률로 경기당 2.4개를 꽂아넣고 있고, 전현우는 41.1%의 성공률로 경기당 2개씩 넣으며 양과 질 모두 훌륭한 기록을 유지 중입니다.
둘 다 스팟업 슈터에 그치지 않고 샷크리에이팅이 어느 정도 가능한 선수들이 기록한 효율이고 특히 김낙현 같은 경우는 풀업 3점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걸 감안하면 두 시즌 연속 6픽으로 고대 출신 슈터를 잘 물어왔구나 싶어 지금 군대 가 있는 스카우터 강상재씨가 문득 보고 싶어졌습니다? 크크
정규시즌 54경기니깐 100개의 3점슛을 꽂으려면 경기당 2개 정도를 성공해야하는데 이를 두명의 선수가 하는건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는 리그의 경향을 생각하면 나름 대단한 일을 해냈지 싶은데, 내년까지 열심히 달려보고 내년 여름에 둘이 손 잡고 상무 갔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올시즌 저렇게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전때 미묘하게 영점이 빗나가는 것 같아 평소에도 많이 갈굼 당하고 목요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기가 막히게 '쟤는 꼭 결정적일 때 안 들어가'가 중계 영상을 타자마자 중요한 상황서 연이어 3점을 터뜨리며 감독을 머쓱하게 만든 전현우입니다 크크
감독이 연대 출신이라 일부러 감독을 멕이려고(?) 했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크크
저 부분 빼도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던 유도훈 감독의 목요일 Voice of KBL이였습니다.
1승만 더하면 5위 확보하는 상황인데 아직 외국인 선수 둘 다 바꾸고 수비 전술에서 애먹는 것 같은데 남은 기간 잘 정비해서 전자랜드로서의 마지막 시즌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