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연 주인공은 데뷔 이후 10년 동안 통산 1패만을 기록한 좌완 김대유입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통산 성적이 2패 10홀드였는데 이 중 1패 10홀드를 올시즌에 적립할 정도로 입단 11년만에 처음으로 승부에 영향을 주는 위치에서 투구 중이였죠.
그리고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등판합니다.
등판하자마자 요새 감 좋은 박해민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어 구자욱까지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오늘의 기록은 1.1이닝 3K 무실점, 7회말 앞서 나가며 데뷔 이후 첫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춥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등판한 마무리놈이 투아웃 잘 잡아놓고 볼넷과 장타를 허용하며 데뷔 첫승이 날아가나 싶던 찰나, 홍창기와 정주현의 완벽한 릴레이가 터지며 김대유의 통산 첫승이 이뤄집니다.
네가 막은것처럼 폼 잡지마 우석아(...)
오늘 승리는 피클신의 두번의 슈퍼세이브의 지분이 상당했습니다.
5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온 피클신은 들어오자마자 슈퍼 캐치로 경기를 터지는걸 막아냈고, 7회에도 조명탑의 가호를 받아 3루타를 기록하며 결승 득점까지 기록하며 오늘 승리의 주역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장님 KBO 통산 12번째 1,100타점 달성 축하드려유-
배가 고픈 관계로 짤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