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경기 후 악수 거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이동경은 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14분엔 오른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볼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수비의 발 맞고 엄원상을 맞고 절묘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적으로 엄원상의 골로 기록됐지만 이동경의 왼발이 빛난 순간이었다.
대표팀의 승리에 기여한 이동경은 "첫 경기 결과가 안 좋아 두 번째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했고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1차전 후 안 좋은 논란에 대해선 "제 행동 하나로 나라에 비치는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반성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이 사랑해주실 거로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담담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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