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대표팀 중 금메달 ‘0’순위로 꼽혔던 오상욱(25·성남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1점을 손해 본 것으로 확인됐다. 심판과 경기 운영위원의 실수로 상대편의 공격이 1점이 아닌 2점으로 올라갔고 그대로 인정된 것이다. 지난 24일 오상욱은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 8강전에서 만나 13-15로 패배했다.
오심은 경기가 시작된 지 약 3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했다. 5-4로 오상욱이 1점 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가 서로를 찌르면서 전자호구에는 빨간불(바자제)과 녹색불(오상욱)이 동시에 들어왔다. 이때 경기 운영위원이 바자제의 찌르기만을 득점으로 인정해 점수를 5-5로 만들었다. 사브르에는 ‘공격권’ 개념이 있는데, 심판의 시작 선언 뒤 먼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선수에게 공격권이 주어지고 해당 선수의 공격만이 득점으로 인정된다. 공격권을 받지 못한 선수는 방어에 성공한 뒤 공격해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오상욱이 먼저 공격에 들어갔고 공격권을 갖지 못한 바자제가 오상욱의 칼을 막고 찔렀기에 바자제의 공격을 득점으로 인정한 것이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54195?sid=104
이번 올림픽 심판들 할많하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