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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대 최다 금메달·기록적 코로나.."화(火)가 화(禍)를 불렀다"

  • 증권
  • 조회 339
  • 2021.08.01


도쿄올림픽 서핑 경기가 한창인 일본 지바(千葉)현 쓰리가사키(釣ヶ崎) 해변 인근에 낙서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콘크리트 벽에는 고리 하나가 빠진 오륜(五輪) 마크, 그 옆에는 얼굴에 방독면을 쓴 천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천사는 오른손에 십자가를, 왼손에는 붉은 고리를 쥐고 있습니다. 돌기가 돋은 붉은 고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상시킵니다.

SNS에는 다양한 해석이 올라왔습니다. “5대륙(오륜)이 모이면 올림픽이야 가능하겠지만, 코로나 확산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도쿄올림픽에 보내는 경고”라는 식입니다.

뱅크시(Banksy)는 철저히 신상을 숨긴 채 신출귀몰하게 거리 벽화를 그린 뒤 사라지는 영국의 그래피티 예술가입니다.


■역대 최다 금메달·기록적 코로나

■“올림픽 원인 아냐” VS “낙관 편향 때문”

■“규칙 지켜라”…발끈한 스가

스가 총리가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7월 21일, 스가 총리와 총리관저 출입 기자와의 약식 회견 때였습니다.

TBS 라디오 기자 : 오늘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1,832명이었습니다. 얼마 전 회견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하셨는데, 감염자가 이 정도로 늘어나면 국민의 생명을 정말로 지킬 수 있겠습니까?

스가 총리 : 제대로 분석을 해보세요. 도쿄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지만,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은 4%도 안 됩니다.

TBS 라디오 기자 : 그동안 총리께서는 올림픽 관계자들과 일반 국민은 동선이 다르기(이른바 ‘버블방역’)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말씀과 실제가 다른 것 아닙니까?”

스가 총리 : 그건...여기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제대로 대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대회조직위원회와 연계해 잘 지켜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TBS 라디오 기자 : 결국 말씀과 실제가 달랐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가요?

스가 총리 : 룰(규칙)을 지키세요!

애매한 대답에 기자가 재차 다그쳐 묻자 스가 총리는 갑자기 안색을 확 바꿨습니다. ‘질문은 추가 질문 없이 단 1회만 해야 한다’는 총리관저 회견 규칙을 내세운 겁니다.


■화(火)가 화(禍)를 불렀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림픽이 시작되면 대회 개최를 둘러싼 부정적인 국내 여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는 견해를 누차 밝혀 왔습니다.

화(火)는 화(禍)를 부른다고 하죠. 화(火)란 언짢아서 성을 내는 것, 화(禍)는 재난과 재앙을 일컫습니다.

올림픽 성화(火)는 필연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경계감을 허물었고, 이는 전례 없는 코로나화(禍)로 이어졌습니다. 스가 총리 입장에선 올림픽을 띄우자니 코로나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고, 코로나를 틀어막자고 올림픽을 희생시킬 수 없는 ‘덫’에 걸린 모양새입니다.

“이제 어떻게 할 거냐?”는 언론과 여론의 추궁이 이어지자 스가 총리는 인내심의 바닥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욕심과 울분을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지른 대가입니다.

7월 31일, 올림픽 개최지 도쿄 지역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http://news.v.daum.net/v/2021080107040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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