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40점을 때려박으며 짐덩어리 같은 형들을 이끌고 역전승을 일궈낸 개미군입니다.
클러치에서 자유투 두개 다 흘려서 식겁하게 만든게 함정(...)
오늘은 40득점을 하는 동안 어시스트를 단 0개를 기록했는데, 21살이 되기 전에 이 같은 기록을 만들어냈던 유일한 선수는 카멜로 앤써니입니다.
또 21살이 되기 전에 40+득점 게임을 기록한 순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앤트맨의 커리어 네번째 40+득점 게임이였는데요, 앤트맨이 합류하기 전에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던 선수는 케빈 듀란트와 루카 돈치치입니다.
1등은 8번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앤트맨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만으로 20세인데다 팀이 30게임도 넘게 남겨둔 상황이라 1위까지는 몰라도 단독 2위를 먹을 확률이 꽤 큽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는 최연소로 300개의 3점슛을 기록한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록들을 보면서 진짜 어린 나이에 드래프트 되긴 했구나 싶네요 크크
이번 시즌 들어 앤트맨이 가장 좋아진 점은 효율입니다.
2점 성공률, 3점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모두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3점은 32.9%에서 37.5%까지 끌어올리며 오프 시즌에 토할 때까지 슛만 던졌다는 이야기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했습니다.
고딩 시절부터 늘 볼륨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걸 지적 받던 선수가 소포모어 시즌에 나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희망적입니다.
리더인 타운스도 그렇고 러셀도 그렇고 평소 행동이나 인터뷰에서는 정답에 가까운 멘트만 내놓는거에 비해 마이크웍도 나름 보는 재미가 있고, 이 친구가 미네소타의 얼굴이 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진 않습니다.
오늘만 해도 '검은 예수가 된 기분이다.'라고 말해 옆에 있던 디러셀이 발을 빼게 만들었죠 크크
아, 참고로 검은 예수는 신발 장수 아저씨의 수많은 별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MVP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 있는 발언도 붙였는데 그 목표도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미네소타는 하루 쉬고 서부 1,2위와 백투백 일정을 소화하는데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너무 괴로울 것 같으니 제발 좋은 성적 거둬서 6위 안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했으면 하니 둘 다 이겼으면 좋겠는데 될까 모르겠습니다 크크
마무리는 미네소타 팬질이 얼마나 정신건강에 해로운지 잘 보여주는 국내 미네소타 팬덤의 대부님 글 링크로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