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효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코치로 지냈던 토니 그란데(69)가 지네딘 지단 現 감독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시즌 역시 라리가 선두를 유지하며 레알을 순조롭게 이끄는 중. 하지만 선수·지도자 경력 통틀어 레알에서만 무려 21년을 보낸 그란데는 지단 감독에게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안심하면 안 된다며 지적했다.
토니 그란데의 스페인 '엘 콘피덴시알'과의 인터뷰
"지단이 레알 감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에게 달렸다."
" 지단의 첫 번째 시즌은 놀라웠지만, 레알 감독직은 페레스의 손에 달린 문제"
"페레스가 자기 마음대로 감독을 갈아치운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은, 페레스의 두 차례 회장 임기 동안 오간 감독이 10명이라는 것이다"
그란데가 이같은 주장을 펴는 이유는 그 역시 페레스 회장의 '감독 물갈이'에 피해를 입은 당사자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레알을 이끌고 라리가·챔피언스리그 등 우승을 선사한 비센테 델 보스케는 2003년에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고도 페레스 회장에 의해 해임되었고, 그란데는 당시 델 보스케를 보좌한 수석코치였다.
http://m.goal.com/s/kr/news/1799/real-madrid/2017/02/02/32214722/%E5%89%8D-%EB%A0%88%EC%95%8C-%EC%BD%94%EC%B9%98-%EC%A7%80%EB%8B%A8-%ED%9A%8C%EC%9E%A5-%EB%A7%88%EC%9D%8C%EC%97%90-%EC%95%88-%EB%93%A4%EB%A9%B4-%EC%9E%98%EB%A6%B4-%EC%88%98-%EC%9E%88%EC%96%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