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일단 결론 아니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제 기준에서 S급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워낙 엄청난 커리어 그리고 실력을 지니던 선수가 최전성기 나이대에 커하찍고서 드림클럽 가서는 그냥 폭망했거든요.

심지어 그 폭망한 기간이 이제 네번째 시즌에 이를 정도고 소위 war로 치면 마이너스를 계속 찍고 있으니 어쩌면 저평가될 수 있죠.

참 독특합니다.

한번 나눠볼게요.


1. [S급이 맞다]

- 뛰어난 개인 기량
2010년대 메시 제외 드리블 1위
크랙으로서 홀로 팀 공격 주도 가능
플레이메이킹도 훌륭하지만 스탯 역시도 준수
첼시 시절 546경기 160골 137도움

- 우승기록(첼시 시절)
리그 2회, 유로파 2회, FA컵 1회, 리그컵 1회로 엄청나진 않아도 챔스제외 모든 대회 우승

- 국대활약
월드컵 실버볼+ 벨기에 3위, 유로와 월드컵 모두 도움왕 할 정도의 캐리력

-개인수상실적
월베 2회, UEFA 올해의 팀 2회, PL 3관왕 싹쓸이, 월드컵 실버볼, PFA 올해의 팀 4회, ESM 올해의 팀 2회

- 전성기
릴 시절 포함시 10-11시즌부터 18-19시즌까지 중간에 한시즌 제외하고 리그 탑급 이상 활약을 지속

- 철강왕
지금 와서는 웃기지만 첼시 시절에 7시즌동안 546경기, 릴에서도 주전 도약 이후 4시즌동안 190경기를 뛰었죠.

- 결론
어떻게 보아도 S급이죠.


2. [S급까지는 아니다]

- 부진 기간이 길다
올시즌이 빅리그 11번째 시즌인데 소위 부진기간이 5시즌째입니다.
(15-16시즌 리그 31경기 4골 3도움 포함)
매우 높은 확률로 다음 시즌도 은퇴하지 않고 뛸 경우 12시즌 중 6시즌이 부진한 시즌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탯 생산성이 낮다
미드필더에 가깝지만 윙포워드로 뛴 기간이 길었는데 최근 트렌드 상 전성기 구간만 잘라도 경기당 0.3골이 안되는건 좀 약하다 볼 수 있죠.

- S급 평가 시 이렇게 긴 부진 기간을 뺄 수는 없다.
첼시시절 6시즌만 따지면 S급이다 인데 전성기 나이대 부진한 5시즌은 빼놓고 평가가 가능할 것인가(예를 들면 유망주기간 뺄 수는 있지만 20대 후반을 뺀다?)

- 리그 씹어먹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PL 3관왕한 14-15시즌은 인정이지만 그 외 기간엔 그보다 잘한 선수들이 있었죠.

- 챔스에서의 부진
챔스 통산 10골 그것도 레알시절을 포함해야 되죠. 어시도 11개
스탯 잘 찍는 선수들 1시즌 기록과 유사합니다.

- 결론
S급이라기엔 부족하다.



3. 여담
다른 분 댓글 인용이지만
[S급은 월드컵이나 챔스 들어보고 2시즌 이상 리그 씹어먹고 월베는 몇번 찍어먹었음(발롱 수상 기록도 포함)]
이게 기준이 될거 같아서 한번 적용해봤습니다.

- [월드컵이나 챔스]: 레알 기간을 포함한다면 들어가는데 버스중의 버스라 [X]
- [2시즌 이상 리그 씹어먹기]: PFA 올해의 선수 1회인지라 관점에 따라 [애매]
- [월베 몇번 찍어먹기]: 월베 2번으로 [충족]

느낀게 생각보다 저기에 충족을 하는 선수가 드물거 같긴 합니다.




그냥 솔직히 아자르가 왜 S급이 아니냐 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각자 S급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게다가 아자르가 워낙 특이한 케이스인게 전성기 나이에 그냥 폭락 중의 폭락이라서 저평가를 피할 수 없어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