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1차전 3대1로 현대건설을 잡고 2차전 홈인 김천에서 현대건설을 3대0으로 잡으면서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1,2차전은 다 봤는데 현건이 너무 못했고 도공은 준비를 잘해왔다는게 보였습니다.
도공은 1차전 양효진을 철저하고 틀어막고 정지윤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때리는 작전이 성공했습니다.
도공이 주전들의 나이가 많다보니 경험도 많고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를 해야하는지 잘 알더군요.
도공은 시즌 중반 켓벨로 교체한게 대성공이었다고 봅니다.
켓벨의 후위공격이 있으니 공격루트도 다양해지고 박정아 집중견제도 벗어 날 수 있었죠.
박정아는 클러치박이라는 별명답게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려주면서 챔프전 진출에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MVP를 받은 이윤정도 잘해줬습니다.
순간순간 멘탈나가는 토스가 나오긴 했지만 워낙에 경험많은 언니들이 있다보니 무너지지 않고 잘해줬습니다.
김종민 감독이 정말 준비를 잘해줬고 강성형 감독에게 플레이오프는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는걸 보여줬죠.

현건은...결국 야스민을 대체하지 못한게 너무나 치명타로 왔네요.
야스민 기다린다고 주전들 갈았는데 5,6라운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퍼지고 부상선수들도 많이 나왔죠.
너무 늦게 용병을 교체하다보니 대체용병의 수준도...
강성형 감독은 1차전은 완패했으니 2차전때 심기일전해서 준비했는데 2세트에서 앞서고 있는 상태에서
김다인, 황연주를 빼고 이나연, 몬타뇨를 투입한게 결정적인 패착이었죠.
좀 앞서고 있다고 쓸데없이 블로킹 높이를 높인다는 작전으로 더블스위치를 했는데 이때 잘못된 판단으로 스노우불이 굴러서
2세트 역전당하고 3세트마저 내줬죠...
이번시즌 끝나고 황민경, 김연견이 FA인데 셀캡도 이미 풀인데 과연 저 둘을 잡을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현건은 김다인의 성장 말고는 얻은게 없는 시즌이 아닐지...

이제 29일 인천에서 흥국생명 대 도로공사의 챔프전이 열립니다.
과연 챔프전에서 웃는 팀은 어느팀일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