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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그랑프리 결과 및 잡담

  • 작성자: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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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3
  • 2024.03.24


조용한 듯 엄청난 이슈들이 난무했던 호주 그랑프리가
2022년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페라리의 원투 피니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국의 티포시들이여 결집하라!!!!!)

전체적으로 사고나 이슈가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그 하나 하나가 매우 굵직하고 파급력이 컸던 레이스 위크라 재밌으면서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허허

일단 퀄리파잉 전,
FP1 세션에서 알본이 대형사고를 냈는데,
윌리엄스에 무려 '여분의 섀시'가 없어서 알본이 사전트의 차량으로 출전하고
사전트가 FP2 이후 둘째 날부터의 일정을 불참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 퀄리파잉 >

※ 페널티를 반영한 그리드 정렬 기준입니다.
※ 랩타임은 Q3기준입니다. Q2 이하는 미기재
※ 사전트 불참으로 19명 엔트리입니다.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15.915
P2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0.270s
P3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400s
P4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 0.520s
P5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657s
P6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0.359s (휠켄베르크에 대한 임페딩 이슈로 3그리드 페널티)
P7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809s
P8  츠노다 유키 (RB)               + 0.873s
P9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157s
P10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1.637s
P11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P12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P13 발테리 보타스 (자우버)
P14 케빈 마그누센(하스)
P!5 에스테반 오콘 (알핀)
P16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P17 피에르 가슬리 (알핀)
P18 다니엘 리카드 (RB)
P19 저우 관유 (자우버)

- 3연속! 괴물의 폴 포지션 획득 -

Q1~Q3까지 막스 베르스타펜과 카를로스 사인츠의 굉장히 치열한 폴 경쟁이 계속된 가운데
Q3 2번째 플라잉 랩에서 1분 15초대의 벽을 뚫어내며 막스 베르스타펜이 폴 포지션을 가져갔습니다.
사실 첫번째 랩에서도 1위 기록이라 이때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막스가 호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샤를 르끌레르는 카를로스 사인츠와 미묘한 차이로 3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Q3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미스로 랩을 포기하며 애매한 타임을 기록하게 되었고
그 사이를 랜도 노리스가 뚫어내어 3 그리드를 가져가게 됩니다.

- 충격의 Q2 탈락 -

그리고 최근 분진한 모습의 메르세데스에서도,
차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토로하던 해밀턴이 Q2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생겼고,
그 틈은 RB의 츠노다 유키가 파고들며 Q3에 진출하여 P8을 차지했습니다.

레드불의 페레즈는 무난하게 P3를 차지했다...고 여겨졌지만
세션 종료 이후 조사에서 니코 휠켄베르크와의 진로방해 이슈로 인해 3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6 그리드로 강등되었습니다.  


< 레이스 >

P1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1:20:26.843   25 pt
P2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 2.366s       19 pt (패스티스트 랩으로 1점 추가)
P3 랜도 노리스 (맥라렌)           + 5.904s       15 pt
P4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35.770s      12 pt
P5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56.309s      10 pt
P6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33.222       8 pt
P7 츠노다 유키 (RB)                + 1:35.601       6 pt
P8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1:40.992    4 pt (경기 종료 후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로 20초 가산, P6 -> P8 순위 변경)
P9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1:44.553      2 pt
P10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 Lap         1 pt
P11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1 Lap
P12 다니엘 리카도 (RB)             + 1 Lap
P13 피에르 가슬리 (알핀)           + 1 Lap
P14 발테리 보타스 (자우버)        + 1 Lap
P15 저우관유 (자우버)               + 1 Lap
P16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 Lap
P17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DNF
P18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DNF
P19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DNF


- 브레이크 이슈로 끝난 막스 베르스타펜의 연승 행진 -

사우디 GP까지 9연승을 달리고 있던 막스 베르스타펜은
이번 퀄리파잉에서도 압도적인 타임으로 사실상 우승으로 점쳐졌으나
1렙부터 사인츠의 추격에서 달아나지 못하는 등 애매한 모습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더니,
2렙 DRS 세번째 구간에서 사인츠에게 자리를 내준 후 똑같이 DRS를 켜고 따라가는 모습에서
리어 타이어 부근에 엄청난 연기가 나는 상황이 있었고
3렙 때 오른쪽 리어 브레이크에서 화재가 나며 피트인하여 리타이어 했습니다.

막스는 22년 호주 GP에서 리타이어 한 후 24년 사우디 GP까지 42경기 완주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결국 또 호주에서 리타이어하면서 완주 기록이 끝나게 되었네요.


- 포르자 페라리! 티포시들의 희망이 된 페라리 원 투 피니쉬 -

막스가 리타이어한 레이스 자체는 사인츠의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차이를 보인 레이스 페이스로
사인츠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샤를 르끌레르가 2위로 체커를 받아
22년 바레인 이후 처음으로 페라리의 원투 피니쉬를 완성했습니다.

레이스 전체적으로는
페라리와 맥라렌의 레이스 페이스가 엇비슷하면서 페라리의 약소 우위였고,
그리고 레드불 - 애스턴 마틴이 그 뒤를 따르는 모양새였는데
페레즈는 랩타임 자체는 괜찮은 모습이었지만 그게 마지막까지 추격을 완성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페라리의 원투 피니쉬에 가려져 있었지만,
맥라렌이 굉장히 안정적인 레이스 페이스를 보여주며 3,4위를 차지한 것도 매우 고무적인 모양새입니다.


- 메르세데스 최악의 날 -

이번 프리시즌 테스트부터 영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는
오늘 두 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리타이어하며 0 포인트 피니쉬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 초중반에 엔진 블로우와 함께 리타이어 했고,
조지 러셀은 마지막 랩까지 페르난도 알론소와 치열한 배틀을 펼치던 중
리어 그립을 잃고 벽에 부딪혀 매우 큰 사고가 났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한번 더...)


- 하위권 팀 드라이버들의 포인트 풍년 -

상위권 드라이버 3명이 리타이어를 하면서
그 3자리의 포인트를 누가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굉장히 격렬한 배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그 포인트는 퀄리파잉부터 뭔가 각성한 모습을 보인 츠노다 유키,
그리고 팀플레이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던 하스의 두 드라이버 니코 휠켄베르크와 케빈 마그누센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하스는 지난 경기에 1포인트를 위해 논란의 기차놀이까지 시전했었는데
오늘 경기로 그3배의 포인트를 벌었네요. 역시 지성이면 감천이라...


- 자우버의 피트 스탑, 무엇이 문제인가? -

자우버는 개막 이후 정상적인 피트스탑을 수행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차가 피트에 들어오면 수십초씩 까먹기 십상이었는데,
오늘도 보타스와 저우관유는 20초씩 피트에서 시간을 까먹으며
해설위원이  저우관유가 타임페널티를 수행중인 것으로 착각할 정도의 피트스탑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보타스의 피트 스탑이 3.8초였는데, 다른 팀이면 느린 것이지만
자우버 기준으로는 매우 빠른 것이라 중계 화면에 특별히 내보내는 진기명기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이 정도면 휠넛과 서스펜션 쪽 설계에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수정해서 가져올지 기대가 되어야 하면서도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 경기 후 알론소의 20초 페널티, 조지 러셀의 사고에서 알론소의 책임은? -

위에서 말한 조지 러셀의 사고 상황에서,
알론소가 브레이크 포인트가 아닌 곳에서 브레이크를 일찍 밟아 조지 러셀의 사고를 유발했다는 의혹이 생겼고,
FIA는 심사 후 알론소에게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줬고,
이미 경기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20초 타임 페널티로 치환되어 알론소는 6위에서 8위로 등수가 내려갔습니다.

F1은 공정한 경쟁과 안전을 위해
배틀 상황에서 앞차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등을 규정해놓고 있는데
이 부분을 알론소가 위반했다는 사유입니다. (흔히 말하는 Brake Test 라고 불리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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