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골에 대한 질문을 매일 받지는 않지만, 가끔 그런 편이에요. 누가 버저비터 골에 대해 얘기하거나 QPR이 뉴스에 언급되면 저도 그 골이 생각납니다."
"당시 전 스코어보드를 쳐다봤고 시계는 88분을 가르켰어요. 스코어는 2-1이었고, 우린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죠. 전 속으로 생각했어요. 이건 프리미어 리그야. 우린 여기서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놓치게 될 거야라고."
"우리는 경기를 계속 이어갔고 코너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제코가 동점골을 넣었고요. QPR은 경기를 재개할 준비를 했습니다."
"전 발로텔리에게 말했어요. ‘내 옆에 붙어 있어! 적절한 시점에 원투패스 시도할 거야.’ 마리오가 그러더군요 ‘그래, 그래, 그래!’
"당시 발로텔리가 제 말을 진짜 듣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마리오는 약간 정신 나간 상태였고 아마도 제 말을 이해 못했을 거예요!"
"몇 초 후 찬스가 찾아왔습니다. 경기 내내 제가 처음으로 상대 지역 깊숙이 위치한 순간이었어요. 전 상대 수비의 마크를 받았지만 볼을 받기 위해 침투 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볼을 잡는 순간 마리오가 어디 있는지 찾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전 바깥 발로 발로텔리에게 플레이를 연결할 기회를 잡았죠."
"그 다음 발로텔리는 넘어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기술로 저에게 가까스로 다시 공을 연결시켜줬고 전 상대 지역으로 침투했습니다."
"처음에는 수비수를 지나 공을 발에서 조금 떨어뜨려 소유를 하게 되면 아마 페널티 킥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의 접촉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심판이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전 계속 플레이를 이어나갔습니다. 마지막 순간 저는 니어 포스트 쪽으로 슛을 낮게 깔아서 찼고 공은 골대 안에 들어갔어요! 그 경기는 모든 시티 팬들이 항상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경기일 겁니다."
"팬들의 기억 속에 그 경기가 영원히 자리 잡고 있기에 저 역시 그 경기를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출처:오뜨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