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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행복셀로나 행복셀로나~ 하는거죠

  • 작성자: Ma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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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177
  • 2015.12.03

 

 
 
 
비야 레알과의 코파 델레이 8강전, 메시가 얻어낸 pk
그러나 갑자기 네이마르에게 무언가 제안을 하는 메시, 그리고 놀란 토끼눈이 된 네이마르
메시는 이날 네이마르에게 PK를 양보한 것
 
 
 
 



그런 메시를 꼭 안아주는 수아레즈
 

 
 
 



 
 
그러나... 뒤에서 지켜보고 계신 메신의 눈빛이 부담스러웠나.. 네이마르는 실축을 하고맙니다 Ah....
 
네이마르로선 민망할수도 있는 상황 
 
괜히 멋쩍어할까봐 괜찮다는 듯이 따뜻하게 웃어주는 메시..
저런 형이 있어야 하는데
 
 
 
 
 


 
참고.) 여기서 소름돋는 사실 하나. 일명 역사는 반복된다
 

7년전, 2008년 비야레알과 코파델레이 8강전 호나우지뉴는 메시한테 페널티킥 차는걸 허락하지만 디에고 로페스의 선방으로 메시 역시도 실축 하고맙니다. 
 
 
 
 
 
누구보다 지뉴를 존경했던 메시로선 꼭 성공시키고 싶었을 기회인데 놓쳐버린 상황. 그런 메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주는 지뉴
 
 
 
 
같은 대회, 같은 8강전 무대
 
같은 상대, 심지어 같은 방향으로 실축
 
브라질- 아르헨티나 - 브라질
 


 
 
 
 
 


소오름.jpg

 
 

예 그렇습니다. 세상엔 평행이론이란게 존재합니다 여러분
 

 
만약 이때의 일을 메시가 기억하고 일부러 양보한거라면..
그리고 웃었던 이유도 옛날 어릴적의 자신이 떠올라서 였다면? 드라마 하나 찍자!!
 
호나우지뉴- 메시. 보살핌받던 16살짜리 꼬마가 이젠 선배가 되고 어느새 메시 - 네이마르로 관계가 계승..
 
 
 
 
 
 

 
 
 

2.jpg

 
아무튼 시간이 흐르고 5월 2일, 코르도바와의 리그 35라운드
 

잠시 상황설명)) 6:0으로 이미 승기를 잡았고 메시는 2골을 넣음.
골기록 상 메시는 40골, 호날두는 42골. 1골이 아쉬운 상황에 리그도 거의 막바지.
득점왕 경쟁은 이미 불꽃이 튀는 상황이고 잘하면 해트트릭 완성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메시는 이날 MSN중 유일하게 골이 없었던 네이마르에게 PK를 양보합니다
 
 
(사실 이 장면 전에 메시의 2번째 골에서 네이마르가 넣을수도 있었던 골을 메시가 넣었기 때문에 이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메시가 보답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가, 승기를 잡을 가장 유력한 기회와 해트트릭 찬스를 기꺼이 양보한다는건 쉽게 내릴수 있는 결단이 아니죠.)
 
(+ 이날은 메시의 데뷔골 10주년으로 메시에게 의미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해트트릭으로 화려하게 기념하고 싶었을텐데 메시는 그걸또 양보했죠. 괜히 1인자라는게 아니다... )

ㄴ사실 메시의 데뷔골 자체도 지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어시해준 덕이죠. 메시가 이것도 기억하고 양보한거라면 ㄷㄷㄷ
 

 

 
 



나의 골보다 너의 골이 기쁘다
 
그 마음에 보답하듯 이번에는 멋지게 성공한 네이마르

그리고 누구보다도 기뻐하는 메시.
 
 
 
 
경기후 선수들의 반응

라키티치
"메시가 PK 양보한 거? 그런 장면들이 우리 팀이 하나의 거대한 가족이란 것을 보여줘. 우린 다함께 싸우고 모든 시합에서 이기길 원하는 팀이야"
 
 
네이마르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으면서도 나에게 기꺼이 골을 양보한 그 최고의 선수를 난 평생 잊지 못할거야"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야. 그때 PK를 찼으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나를 위해 PK를 양보해줬어"

"나는 항상 메시한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매일 매일 메시에게서 새로운 걸 배우고 있고. 그리고 그건 축구뿐만이 아니야. 축구 외적인 인간성과 행동에서도 메시가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란 뜻이야"
 
 
 
두 사람을 지켜본 수아레즈
"메시의 행동은 놀랍고 굉장했다. 메시가 자신 보다 팀과 우리들 동료들을 더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11월 9일  새벽,
 



예쁜 짓만 배워서 고대로 써먹는 네이마르.. 잘컸다ㅠㅠ

 
1:0 상황에서 이번엔 네이마르가 수아레즈에게 자발적으로 PK를 양보
예전부터 PK를 잘 차지 않았던 수아레즈지만 네이마르의 성의를 봐서인지 오늘은 기꺼이 키커로 나서서 멋지게 득점
 
그리고 이 다음에 터진 네이마르의 원더골 뒤에는 수아레즈의 환상적인 지원이 있었죠
 

이 경기를 중계하신 한준희 옹 曰 "행복셀로나 라는 단어가 있잖아요 또"
 
 
 
 
 

3.jpg

 
세계 최고의 공격수 3명이 한 팀에 있는데 어째서 셋 모두가 사이좋게 조화를 이루고 공존할수 있는건지
왜 팬들이 행복셀로나라고 부르는지 알수있게 하는,
성적만 행복한게 아니라 선수들끼리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뛰는 팀의 모습


출처 : 네이버 바르셀로나 팬카페


*

각자 실력도 자존심도 강하고 투쟁심, 경쟁심이 누구보다도 격한 프로선수들이
가족처럼 서로를 위해주고 게임을 할때나 사적으로나 사이좋게 어울리며 행복하게 뛰어서 행복셀로나!! 라는거네여..

글에 등장한 팀은 바르셀로나 뿐이지만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자기 팀의 이런 모습들을 보고싶은게 팬의 마음이죠ㅠㅠ
성적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인 선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 팬이라도 좋아할거 같습니다. 둘다 챙기면 금상첨화;;
 

**

그나저나 메시는 브라질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군요. 네이마르 보면서 옛날 지뉴와 지내던 시절을 생각할거 같기도..
평행이론대로라면 네이마르 다음은 아르헨티나 인일텐데 누구이려나요?? (아니면 아르헨인 말고 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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