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프레디 아두는 이번 시즌 승격한 폴란드 1부 리그의 '산데자 노위 사츠'에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합류했지만, 팀의 감독은 그의 합류를 반기지 않고 있다.
아두는 한때 14세의 나이에 "넥스트 펠레"라고 불리며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여겨졌다. 이제 28살이 된 그는 동유럽에서 져니맨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산데자의 트위터로 그곳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 것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아두가 산데자에 정식으로 입단하게 된다면, 이곳이 그가 뛰는 9번째 국가이자 14번째 클럽이 된다.
올해 초 아두는 MLS의 포틀랜드 팀버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약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는 2016년에 탬파베이 라우디스에서 방출된 이후로 쭉 무적 신분으로 있는 상태이다.
아두의 다양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산데자의 감독 라도슬라브 므로시치코프스키는 그가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합류한 것에 기쁘지 않은듯 보인다.
감독은 폴란드 웹사이트 'Sportowefakty.pl'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농담이죠?"
"그의 입단 테스트 소식을 미디어를 통해 들었습니다. 스포르팅 디렉터에게 왜 우리에게 미리 언질을 주지 않았냐고 물어봤죠. 결국 그로부터 '선수 한 명이 트라이얼을 받게 될 겁니다'라는 메시지가 오긴 했는데 저 빼고는 다 알고있던 모양이군요."
"장사꾼들도 알고, 스탭들도 알고, 오직 감독인 저만이 누가 입단 테스트를 받는건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두는 이미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폴란드에 도착했지만, 므로시치코프스키 감독은 그와 함께 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주장했다.
"그를 부른 사람더러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라고 하세요. 도대체 그런 선수를 영입해서 얻을 수 있는게 뭐랍니까?"
"CEO는 마케팅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니, 그럴거면 프리스타일 선수를 영입하고 말지 그래요?"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0969605/freddy-adu-joins-polish-club-sandecja-nowy-sacz-on-trial-against-managers-wis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