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 토트넘 담당 기자들은 그리 바쁘지 않았다. 스퍼스의 쇼핑은 라이벌들이 모두 구매를 마친 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었고 포체티노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선수들을 영입해야 하는 아주 독특한 위치에 있다.
"벤치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들을 설득하기란 아주 어려워요. 거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죠. 모라타가 제게 그랬어요. '해리 케인이 있는데 제가 왜 필요해요?'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하면 이들이 제게 그럴거예요. '아아 감독님, 제가 왜 필요해요? 벤치에 앉히려고? 해리 케인이 있잖아요. 저는 해리 케인과 경쟁할 수 없어요.' 요리스나 다른 선수들과도 마찬가지죠."
"우리팀 팬들도 알고 있을거예요. 지금의 토트넘은 맨체스터 형제들과 영입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요. 싸울 수 없어요."
"하지만 레비에 대한 인식은 잘못되어 있어요. 사실, 레비는 저만큼이나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해요.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이런 선수들을 영입하기란 어려워요. 찾아내기가 쉽지 않죠."
로스 바클리가 이들이 찾아낸 타겟이지만, 과연 그가 포체티노의 요구에 잘 따를 것인가? 벤치에서 시작해도 수용할 것인가? 에버튼이 제시한 주급보다 낮은 금액도 받아들일까?
위에 제시한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바클리는 이번 시즌 웸블리를 홈구장으로 쓰게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냈어요. 이들이 성공을 위해 영입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요. 워커가 시티에서 성공할거라고 자신해요.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우리는 이미 토트넘에서 카일의 최고의 폼을 봤어요."
"'나는 1군이야' '나는 2군이야' 같은 말들을 하기 시작하면 전자의 선수들은 더 많은 권리를 후자는 더 적은 권리가 있다고 느껴요. 이런 상황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같은 수준에 있는 선수들을 로테이션 시키는게 중요하죠."
"지난 시즌이 아주 좋은 예죠. 키어런과 카일은 한 경기씩 나눠서 출장하기 시작했어요. 시즌 막판 14경기를 보시면,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나왔죠."
그는 45세이지만 여전히 4개리그 경기와 유럽대항전을 모두 챙겨본다. 와이프에게는 핀잔을 듣고 있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델레 알리는 리그 원에서 이적해와서 몇 달 만에 뛰기 시작했어요. 어떤 선수가 이적해와서 자기가 챔피언스 리그에 뛰어봤다는 것만으로 출전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 수 없어요. 뛸 자격이 있어야 뛰는거예요."
"델레 알리는 다른 선수들보다 나았기 때문에 뛰었어요. 모든 선수가 그렇지는 않지만 때때로 불평하기도 해요. 나는 이름값이 있지만 괜찮다는 마인드가 필요해요. 매경기마다 자신의 능력치를 보여주고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더 뛸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우리 팀에 영입된 선수들 중 자신을 향한 팀의 기대치를 모르는 선수는 없어요. 다른 어떤 방식으로 말해도 진실이 아닙니다. 내부에 있는 그 누구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줄 수 없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건데요. 3년 전에 이런 말을 들었어요. '우리 챔스에 나가야해. 그러지 못하면 최고의 선수들을 지키기 힘들거야."
"그리고 챔스진출을 2년간 성공했으니 이제는 우승도 조금 해야겠죠 아닌가요? 좋아요, 압박감 말예요.이제 우리가 기대치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지도요."
"우리는 알리, 케인, 에릭센, 다이어, 알더베이럴트가 정말 좋은 선수라는걸 이해하고 있어요. 모두 이기고 싶어하죠. 우리처럼. 하지만 매시즌 성장하기 위해서 조금의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있어요."
"맨시티, 리버풀, 첼시 그리고 다른 팀들이 어떻게 발전해왔죠? 선수들을 데려오고 이미 보유한 스타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줬어요. 그런게 우리도 필요합니다."
"매시즌 우리는 영리해져야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들여와야 해요. 우리 핵심 선수들이 편안한 상황에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왜냐면 이건 인간으로써 당연한거거든요. 제가 델레 알리라고 생각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경쟁자가 없었거든요. 경쟁자를 붙여준다면 항상 경기력이 좋게 유지하려 하겠죠."
"선수들이 이런 무경쟁체제에 젖어있게 되면 승리를 쟁취할 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