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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의 리버스 감독, 이제 사장직 맡지 않는다!

  • 작성자: 담배한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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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02
  • 2017.08.0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일이 드디어 성사됐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 겸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이제 리버스 감독은 감독직에만 전념하게 됐으며, 경영진은 로렌스 프랭크 단장이 이끌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리버스 감독과 프랭크 단장의 업무 분담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며, 스티브 발머 구단주가 최종 승인하면서 결정됐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사장직을 겸하는 동안 여러 선수들을 클리퍼스에 불러들였다. 글렌 데이비스, 저말 크로포드(미네소타), 스펜서 하즈(밀워키), 랜스 스티븐슨(인디애나), 조쉬 스미스, 폴 피어스(보스턴), 모리스 스페이츠(올랜도) 등을 두루 불러들였다.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 부임 후 꾸준히 50승 이상을 올렸지만, 정작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스티븐슨과 스미스는 한 시즌을 버티지 못했고, 피어스 영입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스페이츠도 불러들이면서 벤치 골밑 공격을 어느 정도 보완했지만, 클리퍼스의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졸지에 클리퍼스는 5년 연속 플레이오프 리드를 날려 먹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보스턴 셀틱스에서 방출이 유력했던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를 지명권을 보내면서 영입했다. 이후 선수옵션이 들어간 다년 계약을 안기더니 급기야 지난 여름에는 계약기간 3년 3,500만 달러의 계약을 선물했다. 아버지를 사장으로 두고 있는 도련님은 (샐러리캡이 올랐다지만)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내는 선수가 됐다.

어스틴 리버스는 지난 시즌 들어 다소 궤도에 진입한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 갖은 실책을 쏟아내고 크리스 폴(휴스턴)이 만들어 낸 리드를 날려 먹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어스틴 리버스는 출전시간을 확보했고, 꾸준히 기회를 보장 받았다.

하물며 연습 때도 다른 선수들이 감독의 불호령을 피해가지 못한 사이 도련님은 다소 예외가 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도 알려졌다. 폴이 이번 여름에 휴스턴에 새둥지를 틀면서 간접적으로 밝히면서 클리퍼스에서 리버스 사장과 어스틴 리버스와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다 못해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뉴욕 닉스에서 카멜로 앤써니와 샤샤 부야치치를 매물로 피어스와 함께 저말 크로포드, 어스틴 리버스를 원했다. 애당초 클리퍼스에서는 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을 트레이드하길 원치 않았고, 뉴욕이 클리퍼스의 입맛에 맞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았다.

결국 폴은 클리퍼스의 행보에 지쳤다. 그간 내색 한 번 하지 않은 폴은 진정한 성인군자나 다름 없을 정도였다. 결국 선수옵션을 갖고 있었던 그는 클리퍼스를 떠났다. 운이 좋게도 클리퍼스는 폴이 이적시장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여러 선수들을 받으면서 남은 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여기에 다닐로 갈리나리(3년 6,500만 달러), 밀로스 테오도시치(2년 1,230만 달러)와 계약하면서 남은 자리를 채웠다. 비록 폴은 잃었지만, 클리퍼스는 이전과 엇비슷한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갈리나리의 합류로 그간 곯머리를 앓았던 스몰포워드 문제를 해결했고, 테오도시치의 합류로 폴의 경기운영 공백을 일정부분 메울 수 있게 됐다.

한편 발머 구단주는 클리퍼스를 인수할 당시 포틀랜드의 폴 앨런 구단주로부터 조언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머 구단주는 앨런 구단주로부터 현장과 사무의 총책임자를 구분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클리퍼스는 해마다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한편 리버스는 사장직을 상실하는 것과 상관없이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졸지에 클리퍼스는 리버스 부자에게만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있다. 그 사이 클리퍼스는 지난 2015년에 우승기회를 놓쳤고, 이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확고부동한 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당분간 우승은 멀어지게 됐다.




너무 늦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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