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이 최근 팀에서 자신의 주급과 팀의 비전에 불만을 제기하여 징계를 받은 대니 로즈의 이적료로 54M 파운드를 책정해 두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 '홈 구장' 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1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로즈의 공백이 커 보였다. 로즈를 대체하여 나온 벤 데이비스가 생각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로즈는 팀과 계속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써 A매치 12경기를 소화한 27살의 로즈는 2007년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1M 파운드의 이적료에 토트넘으로 합류한 후 현재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21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풀백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로즈에 대한 굳은 신임을 보이며 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8월 초 로즈가 '더 썬' 과의 인터뷰에서 클럽의 주급 체계와 이적 정책을 비난한 것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9일 “나는 내가 받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은 주급에 불만을 드러냈고, 토트넘은 그에게 징계를 내렸다. 이에 왼쪽 측면 보강을 꾀하는 맨유와 첼시가 로즈의 행보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로즈를 떠나 보낼 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킨 카일 워커와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커의 이적료는 50M 파운드 기본 지급에 4M 파운드의 옵션이 달려 있는, 54M 파운드로 알려졌다.
로즈는 토트넘에서 144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고, 작년 9월 구단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http://www.shoot.co.uk/tottenham-will-demand-54m-fee-for-manchester-united-and-chelsea-target-danny-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