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인상적인 스타트를 지켜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첼시의 퍼스트 팀에서 뛸 준비가 됐다면 기쁜 마음으로 반길 것이라고 했다.
덴마크 대표팀에서 이미 12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21세의 크리스텐센은 번리를 상대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한 후 지난 일요일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같은 아카데미 졸업생 찰리 무손다와 제레미 보가 역시 올 시즌 경기에 출전했고, 카일 스콧과 피카요 토모리는 교체명단에 올랐다.
콘테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 오를 준비가 됐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했다.
‘두 시즌 동안 임대생활을 하며 독일에서 성장한 크리스텐센이 이제 우리와 함께하고 있지만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다비드 루이스,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 그리고 뤼디거와 경쟁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출전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그를 출전시킬 것이다.’
‘그는 지난 경기에 출전했고, 번리전에서는 14분 후부터 뛰었다. 나는 이것을 가장 먼저 원하는 사람이지만 어린 선수가 경기를 뛸 준비가 된 상태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선수와 구단 그리고 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정기적인 출전을 할 수 있는 어린 선수가 있고 느낌이 좋다면 쓰지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유벤투스에서] 18세의 폴 포그바를 뛰게했다.’
‘첼시 같은 훌륭한 팀에서 꾸준한 출전을 할 준비가 된 이런 유형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않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기가 굉장히 힘들다.’
‘우승 경쟁을 펼칠지 아니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지 결정해야 한다. 어린 선수가 정기적인 출전을 할 준비가 됐다면 두 가지 모두 해낼 수도 있다. 첼시에서 꾸준한 출전을 할 어린 선수를 보여준다면 나는 그를 기용할 준비가 됐다.’
‘내가 세리에 A에서 치른 첫 경기를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16살밖에 되지 않았었다. 나도 이런 기회를 얻은 적이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는 오픈 마인드를 갖고있다.’
오늘 우리는 월요일 저녁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에버튼을 상대하게 됐다. 그날 에버튼의 득점자는 2002년 16세의 나이에 아스날을 상대로 훌륭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잉글리시 축구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웨인 루니였다.
‘루니는 자신의 잠재력을 보였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더 발전했다’고 말한 콘테 감독.
‘축구계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루니는 흔한 인물이 아니다. 어린 선수는 훌륭한 팀에서 꾸준히 출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축구에 있어서는 어린 선수를 위한 길이 존재한다. 16, 17, 18세의 선수들이 꾸준한 출전을 하는 것은 보기 힘들다. 그들은 성장을 한 후 다시 복귀해 훌륭한 팀에서 정기적인 출전을 하게된다.’
‘그게 올바른 길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어린 선수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시즌 우리는 아카데미 선수들과 14~15명의 시니어 선수들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http://korea.chelseafc.com/news/latest-news/2017/08/conte--no-age-barrie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