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인터뷰 3줄 요약
1. 나도 에버튼처럼 시즌 초반 최악의 일정을 겪고 싶지 않음.
2. 경기에서 에버튼도 찬스가 있었기에 2골을 넣고나서야 안심을 했다.
3. 에버튼은 좋은 선수진을 보유했기에 조만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는다.
무리뉴의 좋은 립서비스에도 쿠만은 이를 반박.
1. 제 동료 (무리뉴)가 에버튼이 Top4을 노릴만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이는 매우 비현실적.
2. 팬들과 언론 그리고 모두가 조금 더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을 쳐다봐라.
3. 우리의 이번시즌 목표도 지난 시즌과 같다.
에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 주말 에버튼전 매치 프로그램에 '에버튼이 투자한 금액을 감안하면 적어도 (at least) Top 4를 노리고 경쟁에 임해야 한다.'고 적은 것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 12실점의 처참한 기록 속에 전패를 기록한 에버튼은 프리미어 리그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습니다. 200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인 에버튼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인 아탈란타 원정에서도 0-3으로 패해 유럽 대회도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21일 맨시티전에서 루니가 넣은 골이 팀의 최근 마지막 득점인 에버튼은 이번 시즌 리그 득점 2골에 그치고 있고, 이 골들은 모두 루니가 넣은 골들입니다.
맨유의 에버튼전 매치 프로그램에 '에버튼이 140m 파운드의 투자 속에 더 높은 목표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적은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에버튼의 일정 불운에 대해 언급한 뒤, 전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무리뉴 감독 : "에버튼은 지금 잠깐 어려운 순간을 겪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정 문제도 큽니다. 저도 (이번 시즌 초반의) 에버튼 일정처럼 강팀을 모두 한 번에 상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시즌 초반에 Top 5들 중 한 팀만 상대하고 싶긴 하지만, 동시에 다섯 팀을 모두 상대한다? 이건 너무 불공평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우리 팀이 두번째 골을 넣고 나서야 승기를 잡았다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에버튼은 많은 골 기회는 아니지만, 두 차례의 찬스를 잡았습니다. 그들이 보유한 선수들의 실력을 고려하면, 우리 팀의 선수들도 언제나 위험 상황을 겪을 수 있죠."
"예를 들어, 지난 시즌 스완지의 시구르드손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킥 한 방으로 1-1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그 시구르드손이 에버튼에 있고, 시구르드손 외에 여러 매우 좋은 선수들이 에버튼에 있습니다. 저는 에버튼이 곧 괜찮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허나 무리뉴 감독의 칭찬에도 쿠만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매치데이 프로그램 코멘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단언한 뒤, 팀이 이번 시즌 더 높은 목표를 기대하기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감독들은 고민을 하고 의심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경기에 승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팀 내에 많은 선수들이 있다면, 감독은 어떤 것을 새로 시작해야하고, 어떤 시스템을 경기에 적용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되죠. 일반적인 일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에게 '왜? 왜?'라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맨유의 에버튼전 매치 프로그램을 읽다가, 제 동료 (무리뉴)가 에버튼이 140m 파운드를 썼고, Top 4를 노려봐야한다고 적은 구절을 봤습니다. 미안한데, 현실적이 되야죠. (Sorry, Be realistic) 시즌 끝날 때 얘기해보자고요."
"저도 우리 팀의 시즌 시작에 대해 별로 기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발 에버튼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이길 바랍니다. 모두가 현실적이 되야합니다, 팬들 그리고 언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축구계에서 어려운 일이긴 하겠죠."
"(기자가 그 '현실적인 기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지난 시즌이랑 같습니다."
"이번 시즌 초 대진표를 봤을 때, 우리는 모두 이기진 못할 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홈에서 (여러 대회 일정이 섞인 가운데) 4경기를 치룹니다.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만약 이 경기들을 이기지 못한다면, 멈추는 편이 낫겠죠."
에버튼은 이번주 목요일 (한국시간) 2부리그 선더랜드와 카라바오 컵 (EFL 컵) 경기를 치룬 뒤, 주말에는 리그 19위 본머스와 홈 경기를 치룹니다. 이어 다음주에는 주중에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아폴론 리마솔전, 주말에는 번리전이 예정됐습니다.
1차출처http://www.bbc.com/sport/football/41302168
http://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premier-league/manchester-united-everton-ronald-koeman-jose-mourinhos-suggestion-everton-top-four-finish-a7952156.html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jose-mourinho-leaps-evertons-defence-13634818
2차출처:
http://m.cafe.daum.net/goodison/90XW/4802
이전에 쿠만은 시구르드손이 챔피언스 리그로 팀을 도약시켜줄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해달라고 한 바 있음. 시구르드손을 클럽레코드를 지불하고 사줬음에도 이런소리를 하는건 굉장히 터무니없는 발언. 게다가 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봐야 하는데 이렇게 인터뷰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발언을 한다? 비단 Fm에서도 부정적으로 말하면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는데 현실에서는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