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리버풀 선수들이 제임스 밀너의 연례 자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대거 몰려 나왔다.
맨체스터에서 성대하게 열린 행사에 그들은 아내나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왔다.
아담 랄라나, 조던 핸더슨, 대니 잉스, 그리고 시몬 미뇰렛이 행사 전 사진에 포착되었고 밀너의 맨시티 시절 동료인 조 하트와 리차드 라이트도 참석했다.
리버풀의 보스 요르겐 클롭 또한 아내인 울라 산드록과 함께 참여했다.
쥬라기 파크 테마로 꾸며진 행사에서는 가수 올리 머스와 루이자 존슨이 공연을 펼쳤다.
제임스 밀너의 재단은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 특히 축구와 럭비, 크리켓에 참여할 기회를 개발 및 개선, 제공함으로써 영국 젊은이들의 혜택을 위한 건강한 취미를 촉진하는 자선 단체."
한편, 리버풀 감독 클롭은 지난 토요일 첼시와 비겼을 때에 비하면 확실히 기분이 더 나아진 것 같았다.
클롭의 리버풀은 지난 주 두 번이나 우위를 선점했으나, 세비야전에서는 3-0 리드가 3-3으로 바뀌고 첼시전에서는 첼시가 안필드에서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와 함께 떠나갔다.
하지만 클롭은 게임 막바지에 시간을 끄는 음흉한 기술을 지시하는 것에 대해 어떤 낙관적인 성향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다른 팀들이 프리킥을 얻거나 플레이를 멈추기 위해 드러눕는 행동들을 보아왔지만, 리버풀이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세우기를 원한다.
"우린 경기를 끝내려고 노력하지만, 부정적이고 의도적인 방법으로 하진 않을 것이다." 라고 그는 밝혔다.
"우리는 '저거 또 누웠네...' 하고 나서 7분의 추가시간이 나오는 것 같은 일은 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내 팀에 대해 스포츠맨쉽에 어긋나고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멈출 것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이상 옳지 않다면, 이는 뭔가 잘못된 것이다."
"맞다. 더 영리해져야 하고, 다른 상황들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팀이 플레이를 멈출 만한 상황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휘슬이 울리지 않는 한, 계속 플레이해야 한다."
클롭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 후반 더욱 차질을 빚게 만드는 연약함이 자라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인상은 잠시라도 받아본 적이 없다."
첼시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 조르지뇨 바이날둠을 벤치에 두는 클롭의 결정은 몇몇의 눈썹을 올라가게 만들었다.
몸을 회복한 아담 랄라나도 시즌 첫 출전을 벤치에서 시작하였고, 엠레 찬은 부상으로 빠져야 했다.
이 모든 것은 어려운 결정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의미하지만, 클롭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편을 선호했다.
"옵션은 필요하다. 옵션이 없다면, 누구나 불평할 것이다."
"우리는 원하고, 원하고, 또 원한다. 다른 모든 팀은 그 강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린 수요일에 스토크를 상대할 것이고, 그 다음엔 토요일, 다음엔 또 수요일에 경기를 한다."
"모든 선수가 함께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피치 위에 항상 서 있을 만한 자격이 있고, 다니엘 스터리지 역시 자격이 있다."
"제임스 밀너는 커리어 내내 그럴 자격이 있었다. 만약 그런 선수들을 데려다놓고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건 높은 수준의 선수를 그냥 낭비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출처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liverpool-stars-enjoy-night-out-115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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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사 제목이랑 사진은 다 밀너 행사인데 내용은 클롭 인터뷰밖에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