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의 팔에 늘 붙어있던 보호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바디는 이번 클럽 브뤼헤전에서 자신의 보호대를 드디어 벗어 던졌다.
레스터의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팀 역사상 첫 승리가 펼쳐졌던 지난 클럽 브뤼헤전에서 왜 바디가 갑자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팔 보호대 착용을 멈췄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바로 지난 주말 경기였던 리버풀전만 하더라도 바디는 평소처럼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득점하기도 했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는 기간도 끝이 났고(바디는 지난 여름에 수술을 받았다), 바디는 이를 징크스-미신으로 생각해왔지만, 이제 그 징크스를 내려놨기 때문.
바디는 1년전 자신이 결승골을 넣으며 3-2로 승리를 이끌었던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뼈가 세개가 나가는 부상을 당한 이후로 쭉 보호대를 착용해왔었다. 그 경기를 기점으로 해서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바디는 그 기간동안인 366일동안 무려 22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니 바디는 이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이 보호대를 벗지 않았다.
사실 바디는 팔 부상을 아주 오래전인 레스터가 챔피언십을 우승하던 시즌에 처음 당했었다. 여느 때처럼 개처럼 뛰다가 광고판에 부딪혀서 오른손 골절을 당했던 것.
이 부상은 1년전인 아스톤 빌라전에서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바디는 그 경기 이후로 재발 방지를 위해 손목에 보호대를 늘 착용하고 다녀야만 했다. 한편 바디는 보호대를 자신의 유니폼 색깔과 깔맞춤을 늘 해왔는데, 홈 유니폼을 입을 때는 파란색 보호대를 착용했고, 지난 유로 2016년 당시에는 하얀색 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클럽 브뤼헤전에서는 바디는 그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명백히 브뤼헤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되었고, 자신이 유도한 PK와 프리킥이 모두 득점으로 성공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출처
https://www.thesun.co.uk/sport/football/1786177/jamie-vardy-played-without-cast-for-leicesters-champions-league-clash-with-brugge/
http://blog.naver.com/kaybang/22081303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