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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옐리치 동시 영입, 달리는 밀워키 ..

  • 작성자: ZA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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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33
  • 2018.01.26


크리스티안 옐리치(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지난해 86승 76패를 기록하며, 단1승 차이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2시간 사이에 슈퍼스타 외야수 2명을 영입했다.
 
밀워키는 26일(한국시간) 8시경 마이애미 말린스와 1:4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27)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시간 뒤에는 FA 외야수 로렌조 케인(31)을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밀워키는 옐리치 트레이드를 위해서 팀 내 10위권 안에 드는 유망주 3명을, 케인 영입을 위해선 현재까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나온 최대 계약 규모를 지출했다. 그야말로 전력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옐리치는 커리어 초창기에는 타율 높고 발이 빠른 선수 정도 였지만, 2016시즌을 기점으로 장타력을 만개하며 최고 수준의 외야수로 성장했다. 게다가 팀옵션을 포함해 5년간 5830만 달러란 저렴에 계약에 묶여있는 선수라, 올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자 수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017시즌 성적은 156경기 18홈런 100득점 81타점 16도루 타율 .282 WAR 4.5승이다.
 
한편, 케인은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가 17라운드 전체 496번째로 지명했던 선수다. 201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된 케인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치며 2014시즌부터 MLB 정상급 중견수로 이름을 알렸다. 2015시즌에는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7시즌 성적은 155경기 15홈런 86득점 49타점 26도루 타율 .300 WAR 4.1승이다.
 
옐리치와 케인을 영입하며 새롭게 구성된 밀워키의 타선은 아래와 같다. 
 

밀워키 브루어스 2018 예상 라인업
 
1. 로렌조 케인 (중견)           15홈런 타율 .300
2. 크리스티안 옐리치 (좌익)  18홈런 타율 .282
3. 에릭 테임즈 (1루)             31홈런 타율 .247
4. 트래비스 쇼 (3루)             31홈런 타율 .273
5. 도밍고 산타나 (우익)         30홈런 타율 .278
6. 매니 피나 (포수)                9홈런 타율 .279
7. 올랜도 아르시아 (유격)      15홈런 타율 .277
8. 조나단 비야 (2루)             11홈런 타율 .241
9. 투수
 
지난해 732득점으로 ML 전체 팀득점 21위에 그쳤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타선이 강력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밀워키는 두 가지 중요한 숙제를 남겨두고 있다. 바로 '외야 정리'와 '선발 보강'이다.
 

밀워키의 외야 정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먼저 케인과 옐리치를 영입하면서 생긴 밀워키의 외야 적체 현상을 살펴보자. 좌익수인 옐리치와 중견수인 케인을 영입하면서, 밀워키의 지난 시즌 주전 좌익수인 라이언 브론과 중견수인 케온 브록스턴은 해당 포지션의 2옵션으로 밀려났다. 게다가 우익수 자리엔 지난해 151경기에서 30홈런 85타점 타율 .278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킨 도밍고 산타나가 있다.
 
따라서 이대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두 외야수를 모두 백업으로 써야할 판이다. 물론, 아직 최저 연봉을 받는 브록스턴이야 백업으로 쓰려면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보장된 계약만 3년 5700만 달러에 달하는 브론을 백업으로 쓴다는 것은, 빅마켓팀에게도 큰 낭비다. 하물며 아무리 좋게 봐줘도 중위권 수준에 불과한 시장 규모를 지닌 밀워키라면 말할 것도 없다.
 

트레이드 후보 
 
라이언 브론 (좌익) 104경기 17홈런 52타점 12도루 타율 .268
도밍고 산타나 (우익) 151경기 31홈런 101타점 10도루 타율 .273
케온 브록스턴 (중견) 143경기 20홈런 49타점 21도루 타율 .220 
 
문제는, 지난 시즌 104경기 출전 17홈런 52타점 타율 .268 WAR 1.5승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데다가 과거 금지약물 복용 및 거짓말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브론을 영입할 구단이 있을지다. 남은 연봉의 절반을 보조해준다고 하더라도 브론을 처리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현지 전문가는 밀워키가 브론 대신, 산타나를 처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밀워키의 연봉 총액 현황과 그들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인 '선발 보강'과 함께 생각해보면 확실히 일리가 있는 추측이다.
 

외야수를 정리하면서 선발을 보강한다?
 
 
 
스토브리그 들어 밀워키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해 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지미 넬슨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었다. 2017시즌 12승 6패 175.1이닝 평균자책 3.49 WAR 4.9승을 기록한 넬슨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일이다. 이에 따라 올겨울 내내 밀워키는 다르빗슈 유, 제이크 아리에타, 랜스 린을 비롯한 A급 FA 선발 투수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이들이 요구하는 몸값은 밀워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와 아리에타가 요구하는 몸값이 최소 1억 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보다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는 린과 알렉스 콥조차도 '최소' 연간 1600만 달러, 4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보장해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밀워키의 '현재 기준' 예상 선발 로테이션
 
1선발 잭 데이비스 17승 9패 191.1이닝 ERA 3.90
2선발 체이스 앤더슨 12승 4패 141.1이닝 ERA 2.74
3선발 줄리스 샤신 13승 10패 180.1이닝 ERA 3.89
4선발 브랜든 우드러프 2승 3패 43.0이닝 ERA 4.81
5선발 브렌트 수터 3승 2패 81.2이닝 ERA 3.42
 
선발 후보: 요바니 가야르도 5승 10패 130.2이닝 ERA 5.72
부상 이탈: 지미 넬슨 12승 6패 175.1이닝 ERA 3.49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연봉 총액이 1억 달러에 불과한 밀워키로서는 들어주기 힘든 요구 수준이다. 그래서 어쩌면 밀워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FA였던 케인을 (성적 대비 낮은 몸값에) 영입하는 대신, 선발은 지난해 30홈런을 기록한 우익수 산타나에 유망주를 곁들여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하려는 계획일지도 모른다(현재 2018시즌 예상 연봉 총액 약 8500만 달러).
 
실제로 옐리치 트레이드 직후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SNS를 통해 "밀워키가 산타나와 유망주 브렛 필립스를 활용해 선발 투수 영입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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