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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POINT] 손흥민에게만 적용되는 포체티노의 가혹한 기준

  • 작성자: st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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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68
  • 2018.02.26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꾸준한 활약을 펼쳐도 조금만 부진하면 가차 없이 벤치행이다. 반면, 컨디션 난조를 보여도 계속해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전자는 손흥민의 이야기고, 후자는 델레 알리의 이야기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리그 4위권을 유지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기준은 손흥민에게만 유독 가혹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터전 득점 이후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8경기 째 침묵하고 있었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에릭 라멜라였다.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경기 선발(교체 7)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최근 8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단 2경기에 불과해 기회를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델레 알리의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분명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알리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유독 가혹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알리 역시 최근 12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손흥민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효율적인 면에서는 더 떨어진다.

한 마디로 알리는 되고, 손흥민은 안 되는 셈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알리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도 선발 기회를 주며 "알리는 아직 어린 선수다. 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옹호했고, 꾸준한 믿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손흥민은 반대다. 손흥민이 잘 할때는 극찬했지만 조금만 부진하면 바로 주전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의 상황도 비슷하다. 알리 역시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이지만 케인, 에릭센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오히려 남은 한 자리는 부상에서 회복한 라멜라에게 돌아가고 있다. 여기에 이번 팰리스전에서는 후반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손흥민이 아닌 루카스 모우라를 꺼내들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크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그리 좋지 않았다. 모우라가 투입돼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프리롤 역할을 맡으며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했고,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결국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올려준 볼을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키퍼 손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승리.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든 라멜라 선발 카드와 모우라의 교체 카드는 분명 인상적이지 않았고,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포체티노 감독의 가혹한 기준은 유독 손흥민에게만 적용된다.

영국 언론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필요한 경기"라고 평했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이 가혹한 처사를 받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유독 손흥민에게만 가혹한 기준을 내세운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국뿐만이 아니었다.


포체티노 네이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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