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112852
'언성 히어로'는 단연 굳건한 중원과 포백이었다. 맥토미나이, 마티치가 호흡을 맞춘 맨유는 리버풀 중원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적인 조합은 아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뛰면서 리버풀의 전진을 더디게 했다. 중원에서 힘을 잃자 리버풀 '삼지창'의 스프린트도 종적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마타까지 연계에 힘을 불어 넣었다. 맥토미나이, 마티치가 지키고 마타가 보다 뿌려주는 데 힘을 더하면서 맨유 중원의 힘은 더해졌다. 포백도 두 말할 것이 없었다. '100%로 돌아왔다'는 바이는 '벽'과 같았다. 여기에 노련한 영이 모하메드 살라를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영국 현지 중계진이 "심각하게 맨오브더매치(경기 최우수 선수) 후보는 영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정도였다.
바이의 자책 골은 옥의 티와 같았다. 하지만 그 외에 맨유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이견을 가질 장면은 많지 않았다. 곳곳의 언성히어로들이 장식한 경기. 그들은 역사적인 200번째 노스웨스트더비 승리를 '함께'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