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은 의미 있는 인터뷰로 비장한 출사표를 바쳤다. 벵거 감독은 “우리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그들이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요컨대 최근 늘 팬들로부터 압박을 받는 데다 결과까지 좋지 않았던 시간들을 씻고 다시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또한 벵거 감독은 “내 인생에서 축구가 차지하는 부분은 대단히 크다. 그래서 만약 패한 날은, 나 역시도 매우 비참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을 위하는 마음을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 최근과 같은 결과와 분위기 속에서 가장 속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본인일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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