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74448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여름 폴 포그바(25)를 내보낼 채비를 갖췄다. 대신 토니 크로스(28)와 라파엘 바란(25, 이상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를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 2016년 영입 당시 세계 최고액 이적료를 찍었던 포그바를 이번 여름 내보내는 대신 독일 대표팀의 크로스와 프랑스 대표팀 바란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포그바의 입지는 대폭 줄어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최근 11번의 경기 중 단 4경기에만 선발로 내보냈다. 지난 18일 브라이튼과의 FA컵 8강전에도 포그바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포그바 역시 맨유에서 마음이 떠났다고 알려졌다.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크로스를 1차 영입 표적으로 삼고 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포그바의 자리를 맡길 적임자로 꼽고 있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맨유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2400만 유로(약 319억 원)에 레알로 옮기면서 6년 계약을 맺었다.
또 무리뉴 감독은 바란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란은 7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수비수 바란은 왼쪽 풀백을 원하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요긴하게 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레알 듀오 크로스와 바란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이상 PSG), 대니 로즈(토트넘),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골 디지털'은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를 내보내고 1억 3100만 파운드(약 1998억 원)의 릴리스 조항이 있는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맨유가 금액과 상관없이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