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이렇게 해선 절대 못 이긴다.
김신욱 쓰는 법은 진작 김호곤이 매뉴얼 작성 끝냈고, 손흥민 쓰는 법은 진작 포체티노가 매뉴얼 작성 끝냈다.
몰라서 못 쓴다는 변명은 안 통한다는 소리.
근데 한가지 문제는 두 매뉴얼이 서로 생판 다르다는거.
한마디로
김신욱과 손흥민은 동시에 뛰게 되면 망한다
.
손흥민을 쓰고 싶으면 김신욱을 버리고, 김신욱을 쓰고 싶으면 손흥민을 버려야 한다.
둘의 공존은
이미 최강희가 시도했다가 망했고 슈틸리케가 시도했다가 포기했는데 나라면 할 수 있다? 응 아냐 그거 오만.
그냥 손흥민 아니면 김신욱 딱 정해놓고 몰빵 축구를 해라.
레스터시티도 한놈만 패는 카운터 전술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잖아.
리그도 아니고 토너먼트 3경기라면 운빨 노려볼만 하지.
핵노잼이라고 욕이야 오지게 처먹겠지만 이미 충분히 먹은거 아닌가. 한두술 더 잡순들 탈 날 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미드필더에 다섯 아니라 열을 세우면 뭘하겠냐 꼴랑 둘만 수비를 하는데.
손흥민이 막혔을 때를 대비해 보험을 들고 싶은 심정이야 이해가 가지만, 사채 써서 보험드는 꼴.
수비기여도가 너무 떨어져 도리어 팀에 마이너스다.
기성용 손흥민의 수비부담을 최대한 덜어줘야 할 판에 둘의 수비부담을 도리어 늘이면 어쩌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