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최근 프리미어 리그 11경기에서 겨우 3번의 승리를 거두면서, 무거운 압박감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짓누름은 물론 '스타 플레이어' 에덴 아자르 또한 가혹하게 평가받고 있다.
최근 있었던 여섯 번의 경기에서 아자르는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첼시는 지난 3월 크리스털 팰리스에 2-1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것이 전부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주제 무리뉴가 두 번째로 첼시에 부임해서 강등권까지 추락하고, 직전 시즌에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던 아자르가 당시의 경기력을 재현하는 데 실패하며 폼이 추락했던 2015-16시즌과의 비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자르가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
웨스트 햄과 1-1로 비겼던 지난 경기에서 아자르는 실제로 첼시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명이었다. 그가 시도했던 다섯 번의 슈팅이 한 개도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단순히 운이 없었을 뿐이었고, 동료들을 위해 세 차례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최근처럼 아자르가 놀라운 수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해가 바뀌고 첼시가 전 대회 20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고전하는 동안에도 아자르는 대부분 꾸준했다.
아자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시즌 전반기와 비슷한 정도로 드리블을 하고, 슛을 시도하고, 상대편의 박스로 뛰어든다. 최근의 저조한 공격 포인트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보다 많은 90분당 기회 창출과 유효슈팅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첼시가 만났던 '톱 6' 라이벌인 토트넘과 맨시티를 상대로 한 아자르의 활약상은 묻히고 말았다.
그러나 토트넘에 3-1로 패했던 경기에서 델리 알리의 그림자에 가린 것은 아자르의 노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아자르는 다른 선수들보다 세 배 많은(6회) 기회를 만들어냈고, 두 배 이상의 드리블(5회)을 성공시켰다.
제 포지션에서 벗어난 자리에 배치되고 팀은 1-0으로 졌던 맨체스터 시티전 역시 아자르를 옹호할 이유가 충분하다.
"경기장을 떠나면서 '뛰기는 했지만 축구 경기는 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유감스럽습니다. 세 시간을 뛰더라도 저는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을 거예요."
물론 기록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첼시의 최근 모습을 보면 먹잇감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아자르가 동료들로부터 필요한 만큼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일까?
최근 골 수는 감소했을지 몰라도, 첼시에서의 커리어 하이 기록(19골)에 네 골이 모자랄 뿐이다.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이다. 어쩌면 토요일의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 원정이 그 기록에 한발 다가서기 위한 교두보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1326588/is-eden-hazard-under-performing-for-chelsea-we-check-the-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