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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리뷰&프리뷰

  • 작성자: kKkk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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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54
  • 2018.05.07

無승에도 “롯데 이기면 된다”는 텍사스 남자 레일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브룩스 레일리(30·롯데 자이언츠)는 전형적인 텍사스 남자다. 비시즌에는 연락을 끊고 한 달씩 사냥을 다니고, 그에겐 겁쟁이가 최고의 욕이다. 카우보이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미국 텍사스 남자들은 마초이미지가 강하다. 레일리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출신으로 대학(텍사스 A&M대)까지 텍사스에서 나왔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다. 텍사스 남자는 레일리가 4년 째 생활하고 있는 부산의 부산싸나이(부산사나이)와 비슷한 면이 많다. 부산 남자들도 성격이 급하고, 거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레일리도 한국 4년 차인 올 시즌 마음고생이 심하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밟은 레일리는 롯데의 에이스(2015년 11승-2016년 8승-2017년 13승)로 활약해왔다. 좌완이라는 가치에 독특한 투구폼에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버리는 등 장점이 많은 투수가 바로 레일리였다. 하지만 KBO리그 20명의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투수다. 레일리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까지 올 시즌 7차례 선발 등판해서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5.09만을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는 벌써 4년째 롯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올해는 아직 첫 승 신고가 늦어지고 있다. 그래도 레일리는 "괜찮다. 롯데가 이기면 된다"고 넘어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부진한 경기도 있었지만, 레일 리가 잘 던지고도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 경기도 많았다. 레일리의 득점지원은 경기 당 1.43점이다. 지난 3일 KIA전도 그랬다. 7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도, 패색이 짙었다. 그러다 1-3으로 뒤진 7회말 팀 타선이 3-3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고, 결국 9회말 정훈의 2타점 2루타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그래도 하루 뒤인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레일리의 표정은 밝았다. 예전과 다르게 수염을 기른 레일리는 “따른 이유는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팀이 이겼으니 됐다”며 “내가 계속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잘 던지면 좋은 결과는 따라오게 돼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프로생활을 한 지도 10년째다. 야구에서 웬만한 건 다 겪어봤다. 승리가 아쉽지는 않다”며 “우리 롯데가 개막 7연패를 당하는 등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많이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15승19패로 6일 경기까지 7위로 올라온 상황이다.

올해는 지난 3년 동안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강민호(32)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 나종덕(19)이나 김사훈(31)과 배터리를 맞추고 있다. 레일리의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은 변화도 예측할 수 없고, 레일리의 독특한 투구폼과 결합돼 포수들이 잡기 까다롭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에서도 포수들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장면에 더러 나왔다. 그러나 레일리는 새로운 포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문제없다”며 활짝 웃었다. 레일리는 “아무래도 경험이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우리 포수들 수비가 나쁘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면서 “그들이 경험이 쌓이는 8~9월에는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겠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래도 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아쉬운 상황이다. 팀 동료들도 레일리의 첫 승을 챙겨주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긴 하다. 물론 레일리는 “물론 내가 팀이 이길 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 더 좋겠지만, 이제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내가 올라갈 때 타자들 덕도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지난해에도 레일리는 전반기 6승7패 평균자책점 4.67로 좋지 않다가, 후반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반등에 성공한 적이 있다. 레일리는 “내가 잘 던지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텍사스 남자, 아니 이제는 부산사나이에 더 가까운 레일리는 그렇게 묵묵히 공을 던지고, 몸을 풀며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줄어드는 적자…눈 앞에 다가온 중위권






[OSEN=조형래 기자] 심각한 적자에 시달렸던 롯데 자이언츠의 승패 마진. 하지만 적자를 조금씩 해소하다보니 승패마진도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다. 5월 첫째 주를 마무리한 현재, 롯데는 15승19패로 승패마진 -4를 기록 중이다. 매 주 조금씩 적자를 없애가고 있다. 승패마진이 가장 좋지 않았던 4월 첫째주(4/3~4/8), -9(2승11패)를 기록했다.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5경기를 줄였다. 탈꼴찌가 걱정이던 시기를 떠나 이제는 중위권에 다가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REVIEW-'역전의 명수' 버팀목은 선발진…실책은 아쉬움

KIA와 SK를 만나서 3승2패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주간 승률 5할 이상. 그동안 타선과 불펜진의 짜내기로 승리를 거뒀다면, 지난 주는 선발진이 모처럼 제몫을 다했다. 1일 사직 KIA전 펠릭스 듀브론트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첫 선발승을 따냈다. 브룩스 레일리(7이닝 2자책점), 노경은(5이닝 3자책점), 김원중(6이닝 1실점) 등 대체 선발 박시영을 제외하고는 레귤러 선발진들이 제몫을 다했다. 선발진이 최대한 버텨주면서 팽팽하게 흘러간 경기들이 많았고, 3일 사직 KIA전, 5일 문학 SK전에서는 각각 끝내기와 8,9회 뒤집기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야수진에서 범한 9개의 실책은 한 번 되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PREVIEW-중위권! 기다려!

LG와 KT를 만나는 이번 주. LG는 8연승 이후 7연패로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KT 역시 초반 상승세보다는 주춤한 모양새. 그리고 승차를 좁히면서 이들과 순위를 맞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다. LG와 1.5경기, KT와는 0.5경기의 승차를 기록 중이다. 하위권이 아닌 중위권 경쟁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살아난 선발진에 신예 윤성빈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전망. 수비진의 안정은 필수다. LG, KT와의 승부는 롯데 입장에서는 언제나 계산이 서지 않았다. 우려는 있지만 기대가 더 큰 한주가 될 것. 



감 잡은 듀브론트, 8일 LG전 등판이 중요한 이유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31)가 고공행진에 나설 수 있을까. 

듀브론트가 8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다음날 경기 선발을 발표했다. 롯데는 6일 인천 SK와이번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하기로 했던 듀브론트가 하루 건너 뛰어 8일 등판하게 됐다.

듀브론트로서나 롯데 팀으로서나 이날 등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듀브론트는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7경기 만에 거둔 지각 신고였다.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메이저리그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있는, 외국인 투수 중에는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듀브론트지만, 초반 행보는 경력과는 정반대였다. 첫 승을 거두기 전까지는 리그에서 가장 형편없었다. 직구 평균구속은 140km초반에 머물렀고, 제구도 들쑥날쑥이었다. 많은 이닝 소화는 듀브론트에게는 사치였다. 제구 불안에 따른 대량실점 경기도 많았다.

듀브론트의 국내 적응이 더뎌지면서 롯데도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다. 개막 7연패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진 전체가 흔들리기도 했다. 1선발 역할을 맡았던 듀브론트가 던지는 것처럼 던져야 하는데, 웬만한 구단 5선발보다 못했기에 롯데는 불펜으로 버텼고, 불펜 과부하 경향도 보였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듀브론트의 호투로 희망을 갖게 됐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가 이어지면서 6일까지 15승19패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듀브론트는 6일 SK전에 등판하는 차례였지만, 비로 인해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틀 건너 뛰고 등판하는 모양새가 됐다. 예정보다 이틀 늦은 등판이라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또 지난 1일 등판에 이어서 꾸준함도 보여줘야 한다. 팀 입장에서도 듀브론트가 상수라는 게 입증이 되면 선발 운용이 한 층 더 수월해진다.

더구나 듀르론트는 지난달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피칭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설욕의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듀브론트가 최근 7연패에 빠진 LG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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