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장현수는 침울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 경기 소감.
▲ 너무 아쉽다. 너무 아쉽다. 페널티킥을 내주기 전까지 선수 모두가 투지 넘치게 싸웠다. 그런데 패배해서 너무 아쉽다. 충분히 이기거나 비길 수 있던 경기를 진거에 있어서 굉장히 아쉽다. 분하고 아쉽다.
- 월드컵 데뷔전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을건데, 아쉬움이 남지 않나.
▲ 많이 아쉽다. 그래도 저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하는데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는데 잘 풀리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
- 스웨덴 장신 선수들 상대로 잘 버텼다.
▲ 수비는 준비한대로 잘됐다. 한 명이 마크하면 다른 선수들이 세컨볼을 담당하자고 훈련 때부터 합의했다. 그런 부분에서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됐다.
- 지긴 했지만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희망이 생길 수 있다.
▲ 맨날 경기 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혹은 '수비 도움 되겠다'라고 말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현 시점에서 그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멕시코전 최선 다하겠다.
- 조현우 선발 나와서 활약. 경기하면서 힘이 됐나.
▲ 현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우와 서로 이야기하며 서로 돕기로 했는데, 현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다.
- 그래도 예상보다는 잘 버텼다. 월드컵 다른 경기 해볼만하다란 생각이 드는가.
▲ 솔직히 수비를 많이 하면서 질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었고, 이길 수 있었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스웨덴을 상대로 패배한 것은 너무나 아쉽다.
- 패스 미스로 인한 나비 효과.
▲ 패스 미스때문에 주호 형이 부상당한 것은 내가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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